점점 더 많은 소비자가 모바일과 온라인 쇼핑의 편의성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오프라인 소매 기업들은 첨단 기술을 이용해 매장 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단순히 '눈요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여기 디지털의 힘을 이용해 새롭고 창의적인 매장 내 경험을 소비자가 즐기도록 유도하고 있는 10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1. 유니클로의 매장 내 신경과학 스타일리스트
지난해, 일본의 의류 기업 유니클로는 호주에서 소비자의 기분에 따라 의류 선택을 맞추는 신경과학 패션 캠페인을 시작했다.
웨어러블 기술인 U무드(UMood)를 고객의 얼굴에 가져다 대면 일련의 정지 화상과 동영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유니클로는 신경학적 반응으로 뇌파를 읽고 알고리즘 기반으로 점수를 매겨 소비자의 심리 상태에 따라 티셔츠를 권하고 있다. 여기에는 모험심, 차분함, 스트레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
멜버른대학교(University of Melbourne)의 UHF(Nuro and Honorary Fellow) 소속 소비자 신경과학자 필 해리스는 이 캠페인에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우선권을 제공하기 위해 신경과학 기술로 전향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신경과학이 우리의 광고를 조합하는 방법과 어떤 광고가 TV에 방영되는지에 깊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유니클로 같은 주요 브랜드가 이를 매장 내 경험에 적용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는 단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으며 주요 브랜드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마케팅하는 방식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2. 샬롯 틸버리(Charlotte Tilbury)의 단장 GIF 부스
영국의 백화점 존 루이스(John Lewis)는 파괴적이면서도 현대의 고객 주도적인 옴니채널 환경의 요건을 충족시키고자 여러 가지 혁신 전략을 시도하고 시험했다. 이 회사의 혁신 관리자 존 바리는 프리미엄 국제 메이크업 브랜드 샬롯 틸버리를 위한 매장 내 홍보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다.
바리의 팀은 창의적인 디지털 GIF 부스 출시와 대형 창 설치(왼쪽 사진) 를 지원해 소비자가 메이크업을 마치고 자신이 메이크업한 모습을 축하하는 GIF를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었다.
그는 "소비자가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전송해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할 수 있다"며 "이런 고객들에게 우리의 대형 창과 자신의 얼굴에 이름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우리는 런던의 번화가인 옥스퍼드 거리(Oxford Street)에 있는 2개의 거대한 스크린을 인수했으며 고객이 저장한 GIF를 이 스크린의 창에 나타나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