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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저, 오피스 365, 다이나믹스 써보니…" CIO의 클라우드 경험담

2015.03.04 Thor Olavsrud  |  CIO
기업의 서비스와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할 경우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성공적으로 클라우드로 이전한 선배 CIO들이 전하는 교훈을 들어보자.


이미지 출처 : Shutterstock

클라우드로 떠나는 모험은 많은 위기와 난관이 도사리는 힘겨운 여정이다. 그런데도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향한 발길을 멈추지 않고 있다.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확장성 증대와 비용 절감의 가치가 말 그대로 막대하기 때문이다. IT의 리더로서, CIO는 조직과 기업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결실을 맺게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민간 일기 예보 회사인 어큐웨더(AccuWeather)는 2012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애저를 통해 콘텐츠를 전달하기 시작했다.

확장성에 주목한 ‘어큐웨더’
어큐웨더 테크놀로지 사업부 부사장인 크리스토퍼 패티는 “우리 조직은 소수의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랬기에 과거에는 설비 준비 과정들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웹에 접속해 몇 개의 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도 모든 환경을 배치할 수 있다. 클라우드를 도입해 우리의 지평은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넓어졌다. 적은 예산을 사용하는 조직으로서 실감했던 한계들은 이제 옛날 일이 됐다”라고 소개했다.

어큐웨더를 클라우드로 이끈 주요 요인은 확장성이었다. 클라우드를 도입하기 전 이 회사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펜실베니아에 있는 주 데이터센터에서 지원했다. 일기 예보를 제공받는 고객사 대부분이 미국 기관과 기업들이었기에 가능했던 구조다. 하지만 이제는 해외 고객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현재 어큐웨더는 전세계 약 300만 곳에 일기 예보를 제공하고 있다. 방송사, 웹사이트, 스마트폰 등 콘텐츠를 소비하는 채널 역시 큰 폭으로 다변화됐다.

패티는 “앞으로는 더 많은 기기들이 생겨날 것이다. 현재 1일 200만 건 수준인 콘텐츠 제공 요청이 5년 안에 40억 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문제를 해결한 유일한 열쇠는 확장성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아직 온프레미스 환경에 남아있는 기업 웹사이트도 내년까지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다. 최적의 성능과 가용성, 재난 복구 역량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어큐웨더는 클라우드를 도입해 좀더 신속하게 시장에 도달하고, 수요에 맞춰 용적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실시간 기후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비용 측면에서는 40% 수준의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패티는 전했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의 과정이 수월하기만 했던 것은 절대 아니다. 직원들을 설득하는 과정부터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

패티는 “전체 직원의 10~20% 가량이 클라우드라는 개념을 받아들이길 거부했다. 클라우드를 자신의 직업을 빼앗을 무언가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난 그들이 클라우드를 조금 더 좋아하길 바랬다. 직원들에게 클라우드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명확한 전략적 목표를 제시하고, 그 속에서 직원들의 역할을 설명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 차례의 직원 반발을 확인한 후 직원들에게 이런 설명을 확실히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는 ‘물리적 자산을 관리하는’ 직원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어큐웨더는 현재 IT 직원들에게 클라우드 도입 이후 기업에 일어난 변화들을 보여주는 다양한 내부 교육 세션들을 시도하고 있다고 패티는 소개했다. 그는 클라우드를 어큐웨더가 개시하는 모든 프로젝트의 기본 옵션을 삼는 것도 고려 중이다. 새로운 무언가를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그 당위성을 증명해야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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