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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형 서비스, 코로케이션, 클라우드에 나타나는 대격변

2012.08.07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관리형 서비스나 코로케이션(collocation) 산업보다 이미 두 배 이상의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스트럭쳐 리서치(Structure Research)의 애널리스트 필베르트 시는 호스팅 공급사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분야의 더 큰 성장을 예견했다.

지난 7월 보스턴에서 열린 호스팅콘 2012(HostingCon 2012) 행사에서 필베르트 시는 관리형 호스팅(managed hosting), 코로케이션 그리고 클라우드를 포함한 아웃소싱 IT 기능들 모두 일련의 “대격변”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완만한 언덕을 천천히 굴러가고 있는 작은 눈덩이 수준”에 불과하다며, 아웃소싱 IT가 앞으로 더욱 지배력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IT 데이터센터 기능 아웃소싱의 첫걸음은 코로케이션 서비스와 함께 이루어졌다. 시의 정의에 따르면, 코로케이션 서비스는 외주기업이 오직 데이터센터의 공간과 전력만을 제공하고, 고객이 하드웨어 인프라를 책임지는 단계다. 그 이후 공급사가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와 서버들을 모두 공급하고, 고객은 애플리케이션만 책임지는 관리형 호스팅이 널리 보급되었다.

그리고 지난 몇 년간은 관리형 호스팅과 비슷하지만 계약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이동이 많았다. 짧게는 한 시간만 이용할 수도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코로케이션과 관리형 서비스에 일반적으로 안성맞춤이었다. 시는 앞으로 코로케이션이 매년 20~27%정도 성장하고, 관리형 호스팅은 23~27%, 클라우드 컴퓨팅은 연 50%씩 성장하리라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IT 기능들을 점점 더 외주화하는 트렌드에 의해 가속화되는 중이라고 시는 말했다. 그에 따르면 IT 기능 외주화는 비용 절감뿐 아니라 점점 복잡해지는 인프라의 관리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게다가 레거시(legacy) 온-프레미스(on-premise) IT 시스템이 교체주기를 맞은 상황에서, 사업체들은 구매하기보다는 그들이 필요한 정량만큼만 대여하는 방향을 심각하게 모색하고 있다. 관리형 호스팅, 그리고 넓게는 클라우드 컴퓨팅 역시 고객들이 더욱 신속하게 그들이 원하는 만큼 자원 규모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아울러 10여 곳의 공급사들이 시장에서 점점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고객들이 그들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찾기 더 쉬워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시에 따르면, 신흥 공급사들의 앞길이 그리 평탄치만은 않다.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가 이미 강력한 시장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와 구글의 컴퓨트 엔진(Compute Engine) 각기 모두 그들의 IaaS 분야의 영역을 넓혀가면서 소규모 공급사들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관리형 호스팅과 클라우드 제공자들의 최대 경쟁자는 이들 벤더가 아니라 인하우스(in-house) IT 부서라고 시는 말했다. 그는 “CIO에게 외주가 내부조달보다 낫다는 사실을 인식시키는 것이 바로 진정한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3일간 계속된 호스팅컨 행사에서는 호스트된 환경 관리, 오픈스택 오픈소스 클라우드 배치 프로젝트, IPv6 등의 다양한 관련 세션들도 함께 진행되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아마존 웹 서비스와 어떻게 경쟁할지에 대한 토의도 있었다.

온앱(OnApp)의 최고 경영자 디트레브 브레달은 관리형 호스팅 제공자들이 협력하여 공급사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아마존 웹 서비스의 큰 규모와 폭넓은 서비스와 경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클라우드 오퍼링 관리를 위해 클라우드 공급사들이 이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온앱은 이미 CDN을 통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회사는 전세계의 공급사들이 협조하여 시장 선도자인 아카마이(Akamai)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의 전세계적 CDN을 구축한 상태다. 클라우드에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아마존 웹 서비스에 규모나 제품 깊이 면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시장 대체자가 등장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비슷한 아이디어는 오픈스택 프로젝트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추진되고 있다. 랙스페이스의 최고 경영자이자 회장인 류 무어먼은 최근 컨퍼런스에서 아마존의 시장 대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그것이 오픈소스 오퍼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브레달은 오픈소스 코드에 근거한 오퍼링 부족을 이유로 오픈스택 프로젝트에 동참하지는 않고 있다. 그는 “이게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우선 회사들의 일정 단위 이상 모여야 한다”며, 오픈스택은 아직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이들은 온앱이 그런 네트워크를 조직할만한 제공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SaaS 클라우드 성능 및 보안 애플리케이션 공급사 사이언스 로직(Science Logic)의 최고 기술 책임자 안토니오 피라이노는, 사용자들이 온앱이나 오픈스택이 기획하는 모습대로 자신들의 서비스를 다수의 클라우드 제공자들 사이에서 굳이 합칠 의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은 사업상 필요한 보안과 준수 인증을 충족시키면서, 신뢰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서비스를 원한다는 것이다.

고객들로서는 공급사가 세계적으로 거대한 클라우드 네트워크의 일부라고 해서 특별히 돌아오는 혜택이 없다면서 그는 “클라우드에서 클라우드로 이동하는데 고객사들이 돈을 쓰지 않을 것이다. 그냥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작동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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