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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2012년에 일어날 일들은?' 주관 가득한 10대 예언

2012.01.03 Robert X. Cringely  |  InfoWorld
2010년 말 필자는 2011년에 일어날 일에 대해 몇 가지 예언을 했고, 이들 중 일부가 실제로 이뤄진 것에 대해 뿌듯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다.
 
예를 들어, 필자는 페이스북의 인구가 인도 인구를 넘어설 것이며, UN에 가입 신청을 할 것이라고 예언했었다. 하지만 이 예언을 틀렸다. 인도 인구는 여전히 페이스북 사용자보다 약 3억 명이나 많다. 하지만 마크 주커버그가 처음으로 면도를 할 것이라는 예언은 맞았다.
 
구글이 자체적으로 소셜 네트워크를 출범할 것이란 예언은 맞았지만, 구글미(GoogleMe)란 이름은 틀렸고, 프라이버시 논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예상은 맞았다. 또 필자가 예상한 대로 구글 안드로이드가 가장 대중적인 스마트폰 플랫폼이 됐지만, 안드로이드 휴대폰의 평균 배터리 수명이 1시간에 못미칠 것이란 예상은 틀렸다.
 
판도라와 그루폰의 IPO는 정확하게 예언했지만, 스카이프와 텀블러, 트위터, 로비오는 맞추지 못했다. 또한 AOL과 타임워너의 관계도 틀렸다.
 
그간의 실적이 어찌되었든 필자는 올해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필자의 2012년 10대 예언은 다음과 같다. 
 
예언 1 : 페이스북의 IPO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필자는 좀 더 정확한 예언을 하고자 한다. 페이스북은 2012년 1분기 내에 IPO를 발표할 것이다.  주가는 대기권을 넘어 성층권까지 치솟아 오를 것이고, 주가가 다시 지구로 돌아오기 전까지 마크 주커버그는 IT 업계 최고의 부자가 될 것이다. 몇몇 투자 은행들은 부자가 되겠지만, 나머지 대다수는 별로 그렇지 못할 것이다.
 
예언 2 : RIM은 떨이가격으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될 것이다.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에 건다. 기업 환경에 중점을 두는 RIM과 더 잘 맞고, 투자할 자금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구글보다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종 호가가 얼마가 되든,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과잉 지불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것이다.
 
예언 3 : 윈도우 폰이 안드로이드와 iOS에 이어 세번째 모바일 운영체제가 될 것이다. 여기에는 노키아와의 제휴와 앞서 예언한 RIM 인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희극배우 로드니 데인저필드(사람들에게 무시받는 역할을 많이 한 배우)처럼 사람들로부터 존중을 받지는 못할 것이다.
 
예언 4 : 애플은 iOS 기반의 앱 중심 터치 HDTV를 발표할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최소한 일주일 간은 난리가 날 것이고, 블로고스피어는 이 새로운 발명품의 마법과 같은 매력을 묘사하기 위해 온갖 미사여구가 동원될 것이다. 나머지 다른 업체들은 6개월 후에 자체 버전을 발표할 것이고, 세상은 다시 따분해질 것이다.
 
예언 5 : 2012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전자투표기에 대한 광범위한 해킹 공격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는 어노니머스같은 운동가들일 수도 있고, 러시아나 중국의 첩자일 수도, 아니면 혼라의 결과물로부터 이득을 얻으려는 어느 은밀한 집단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해 2000년이나 2004년과 같은 상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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