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넥서스 7 태블릿과 프로젝트 글래스를 선보이며 세상을 다시 한번 깜짝 놀라게 했다. 애널리틱스 도구에서부터 증강 현실에 이르기까지 구글의 혁신적 프로젝트 9개를 다시 한번 짚어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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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북스 라이브러리 프로젝트, 2004
'구글 북스 서치'라고도 알려진 구글 북스 라이브러리 프로젝트는, 도서 요약 또는 초록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었다. 또 저작권이 만료된 서적의 경우 본문 전체를 보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구글은 현재도 여러 도서관과 협력해 대상 서적을 확대하고 있다.
구글 애널리틱스, 2005
구글 애널리틱스는 구글이 지난 2005년 웹 통계 및 분석 프로그램 기업인 '어친 소프트웨어'를 인수하면서 개시됐다. 구글은 인수 7개월 후 독자 브랜드의 구글 애널리틱스를 출범시켰다. 또 출범 1주일 후에는 과도한 수요로 인해 가입이 연기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었다. 오늘날 구글 애널리틱스는 가장 널리 활용되는 웹사이트 분석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글 어스, 2005
구글 어스는, CIA가 투자했던 기업인 키홀(Keyhole)의 어스뷰어 3D에서 비롯됐다. 구글은 이 기업을 2004년 인수했으며 2005년 구글 어스라는 브랜드로 재출시했다.
오늘날 구글 어스는 지구 반대편의 지형이나 지도를 탐색하는 용도는 물론 해저의 깊이로부터 3D 빌딩, 화성, 달의 지도를 확인하는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구글 문서도구, 2006
구글 문서도구(Docs)는, 회사가 2웹 테크놀로지로부터 인수한 웹 기반 워드 프로세서와 스프레스시트에서 비롯됐다. 구글은 지난 2006년 6월 6일 구글 랩스 스프레스시트를 출시했으며 이는 향후 구글 문서도구로 진화하게 된다.
오늘날 구글 문서도구 스위트는 문서, 프리젠테이션, 스프레트시트, 폼즈, 드로잉, 테이블, 스크립트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2007
구글은 지난 2005년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휴대폰 소프트웨어 기업 안드로이드를 인수했다. 그리고 2년 후 오픈 앤드셋 얼라이언스 콘소시움에서 리눅스 커널 2.6에 기반한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를 공개했다. 안드로이드는 현재 가장 널리 활용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글 스트리트 뷰, 2007
2007년 등장한 구글 스트리트 뷰는 구글 맵스와 구글 어스 기능의 일환이다. 특수 제작된 자동차를 통해 촬영한 이미지를 이어붙여 하나의 완성된 이미지로 서비스되고 있다. 자동차가 진입할 수 없는 스키 슬로프 등과 같은 공간은 삼륜차나 스노모빌을 통해 촬영되기도 했다. 오늘날에는 아마존 강이나 스위스 알프스 등과 같은 장소도 스트리트 뷰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구글 고글스, 2009
지난 2009년 12월의 검색 이벤트에서 구글은 구글 고글스(Goggles)를 공개했다. 현재까지 베타 상태인 이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용 이미지 인식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존재한다. 사용자가 고글스 앱으로 유명 표지물을 촬영하면, 구글은 해당 이미지를 분석해 표지물에 대한 정보를 제시해준다. 또 유명 표지물 외에 바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바코드 부착물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
구글 넥서스 7, 2012
구글이 올해 공개한 넥서스 7 태블릿은 아마존 킨들 파이어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1,280 X 800 해상도의 7인치 스크린에 199달러라는 가격이 특징이며,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운영체제를 탑재한 현존 유일의 기기이기도 하다. 7월 중 시판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글래스, 2014
올해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언급된 또 하나의 화제작이다. 지난 4월 최초로 발표된 프로젝트 글래스는 증강 현실 기능을 탑재한 HMD 형태로, 개발자만을 대상으로 1,500달러에 내년 중 시판될 예정이다. 일반 소비자들에게의 시판 시기는 2014년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