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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투자의 초점을 판매에 맞추지만, 물류와 금융 산업에서는 ROI가 핵심이다
최근 타타 컨설팅 서비시즈(Tata Consulting Services)가 세계적으로 진행한 ‘빅 데이터가 창출하는 거대 수익(The Emerging Big Returns on Big Data)’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빅 데이터 투자로 판매,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 비즈니스 측면의 가치 창출을 특히 기대하고 있었다. 타타의 보고서는 ‘고객 가치, 고객 요구사항, 상품 품질, 캠페인 효과, 재고 추적 등 이른바 ‘금맥' 데이터는 기업의 곳곳에 묻혀있다. 이를 탐사함으로써 기업들은 새로운 가치를 획득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는 조금 다르게 물류/유통 산업 및 금융 산업에서는 빅 데이터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투자 수익률(ROI)에 보다 집중하는 경향이 발견되었다. 이들 산업 부문에서는 타타가 제시한 8 개의 비즈니스 기능 가운데 마케팅이 가장 낮은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이들 산업의 기업들에서 IT에 개별 정보 사일로들 내부의 데이터를 조직화하고 최적화할 것을, 그리고 빅 데이터의 규모와 속도, 다양성을 다룰 테크놀로지를 확충할 것을 가장 주도적으로 요구하는 집단은 역설적이게도 마케팅 임원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드킨 역시 일부 산업들에서 빅 데이터 프로젝트의 주된 초점이 투자 효용에 있음을 확인해왔다. 제조 업체들은 테스트 데이터를 이용해 효율성과 생산 주기를 개선하는데 관심을 뒀고, 빅 데이터의 얼리 어답터라 할 수 있는 금융 산업의 경우에는 ‘덜 전통적인’ 비정형 데이터셋을 통합하고 데이 트레이딩(day trading) 분석을 진행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퀀캐스트(Quantcast, 보드킨이 싱크 빅 애널리틱스 부임 전 엔지니어링 사업부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업체다)와 같은 온라인 서비스 업체들은 어떤 웹사이트 유형에서도 방문자의 모든 정보를 포착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