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7

블로그 | 스티브 잡스 30세 선물이 2012년 저작권과 만났을 때

Paul McNamara | Network World
지난 주 스티브 잡스에 대한 추억을 담은 한 유튜브 영상이 거대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저작권 행사로 인해 삭제되는 풍경이 나타났다. 또 이러한 동영상 차단이 이상하고 신비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배경은 이렇다. 1985년 스티브 잡스의 30세 생일을 축하기 위해 애플 직원들이 만들어낸 동영상이 있었다.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이 영상은, 여러 뉴스 사이트와 블로그를 통해 널리 유포됐다. 그러나 이 영상은 최근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SME)에 의해 유튜브로부터 차단당하게 된다.

5분 길이의 이 영상은 잡스의 초기 시절 사진들이 SME 아티스트인 밥 딜런의 'My Back Pages'에 맞춰져 있는 것이다. 현재 유튜브상의 차단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이 동영상은 SME의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으며, SME는 저작권에 의거해, 시청자께 소재한 국가에서의 영상 재생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은 인터넷이기 마련이다. SME는 이 영상을 완전히 삭제하는데 실패했다. 최소한 지금까지는 그렇다. 현재 한 인도 방송국의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잡스가 지난 10월 5일 사망한 이후, 이 동영상 클립은 전 패킷티어 CEO인 크레이그 엘리엇에 의해 페이스북에 게재됐다. 그는 1985년 애플에서 근무했던 인물이다. 이곳에서부터 이 영상은 테크놀로지 에디터 해리 맥크라켄에 의해 유튜브에도 업로드됐다. 맥크라켄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1985년 2월 24일, 스티브 잡스는 30세 생일 맞이했다. 그의 애플 동료들은 짧은 필름을 만들어 그를 축하했다. 여기에는 스티브 잡스의 아이돌이었던 밥 딜런의 'My Back Pages'와 잡스의 사진들이 담겨 있었다. 이미 본 사진들도 있지만 아주 일부에 불과하다. 행복하거나, 편안하거나, 심지어는 바보처럼 보이는 스티브 잡스의 사진들 대부분은 우리 대다수가 처음 보는 것들이다."

맥크라켄은 영상을 게재한 지 며칠 후, 이 영상을 시청한 이가 20만 명을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외에도 많은 이들이 이 영상을 퍼날랐다. PC월드를 비롯해 올씽스D 블로그, 비즈니스 인사이더, 포천닷컴의 필립 엘마-드와이트 블로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 컬트 오브 맥, 맥 옵저버, 맥 데일리 뉴스, 넥스트 웹, 긱 세터, 애플 웹 마스터, 버즈피드, 벤처 엣지 블로그 등이었다. 소프트웨어 닷컴의 CEO 마크 베니오프는 자신의 구글+ 페이지에도 게재했다.

이 영상이 유튜브에서 언제 삭제됐는지 필자는 모른다. 맥크라켄의 포스트에 달린 댓글로 미뤄볼 때, 4주 전까지는 접속 가능했다. 이 영상이 삭제된 것에 대한 어떤 불평 댓글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고 추정할 뿐이다. 심지어는 맥크라켄도 필자가 그에게 문의하고나서야 알았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후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갔다. 맥크라켄은 필자와 다른 이들이 접했던 공지문을 보았지만, 그날 저녁 다시 이 동영상을 볼 수 있었다. 최소한 그는 이 영상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이는 최초 등록자만은 차단 당한 이후에도 영상을 계속 볼 수 있도록 하는 유튜브의 기묘한 기능 때문이었다.

어쨌거나 잡스는 지난 24일로 57세의 생일을 맞이했다. ciokr@idg.co.kr



2012.02.27

블로그 | 스티브 잡스 30세 선물이 2012년 저작권과 만났을 때

Paul McNamara | Network World
지난 주 스티브 잡스에 대한 추억을 담은 한 유튜브 영상이 거대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저작권 행사로 인해 삭제되는 풍경이 나타났다. 또 이러한 동영상 차단이 이상하고 신비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배경은 이렇다. 1985년 스티브 잡스의 30세 생일을 축하기 위해 애플 직원들이 만들어낸 동영상이 있었다.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이 영상은, 여러 뉴스 사이트와 블로그를 통해 널리 유포됐다. 그러나 이 영상은 최근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SME)에 의해 유튜브로부터 차단당하게 된다.

5분 길이의 이 영상은 잡스의 초기 시절 사진들이 SME 아티스트인 밥 딜런의 'My Back Pages'에 맞춰져 있는 것이다. 현재 유튜브상의 차단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이 동영상은 SME의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으며, SME는 저작권에 의거해, 시청자께 소재한 국가에서의 영상 재생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은 인터넷이기 마련이다. SME는 이 영상을 완전히 삭제하는데 실패했다. 최소한 지금까지는 그렇다. 현재 한 인도 방송국의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잡스가 지난 10월 5일 사망한 이후, 이 동영상 클립은 전 패킷티어 CEO인 크레이그 엘리엇에 의해 페이스북에 게재됐다. 그는 1985년 애플에서 근무했던 인물이다. 이곳에서부터 이 영상은 테크놀로지 에디터 해리 맥크라켄에 의해 유튜브에도 업로드됐다. 맥크라켄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1985년 2월 24일, 스티브 잡스는 30세 생일 맞이했다. 그의 애플 동료들은 짧은 필름을 만들어 그를 축하했다. 여기에는 스티브 잡스의 아이돌이었던 밥 딜런의 'My Back Pages'와 잡스의 사진들이 담겨 있었다. 이미 본 사진들도 있지만 아주 일부에 불과하다. 행복하거나, 편안하거나, 심지어는 바보처럼 보이는 스티브 잡스의 사진들 대부분은 우리 대다수가 처음 보는 것들이다."

맥크라켄은 영상을 게재한 지 며칠 후, 이 영상을 시청한 이가 20만 명을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외에도 많은 이들이 이 영상을 퍼날랐다. PC월드를 비롯해 올씽스D 블로그, 비즈니스 인사이더, 포천닷컴의 필립 엘마-드와이트 블로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 컬트 오브 맥, 맥 옵저버, 맥 데일리 뉴스, 넥스트 웹, 긱 세터, 애플 웹 마스터, 버즈피드, 벤처 엣지 블로그 등이었다. 소프트웨어 닷컴의 CEO 마크 베니오프는 자신의 구글+ 페이지에도 게재했다.

이 영상이 유튜브에서 언제 삭제됐는지 필자는 모른다. 맥크라켄의 포스트에 달린 댓글로 미뤄볼 때, 4주 전까지는 접속 가능했다. 이 영상이 삭제된 것에 대한 어떤 불평 댓글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고 추정할 뿐이다. 심지어는 맥크라켄도 필자가 그에게 문의하고나서야 알았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후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갔다. 맥크라켄은 필자와 다른 이들이 접했던 공지문을 보았지만, 그날 저녁 다시 이 동영상을 볼 수 있었다. 최소한 그는 이 영상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이는 최초 등록자만은 차단 당한 이후에도 영상을 계속 볼 수 있도록 하는 유튜브의 기묘한 기능 때문이었다.

어쨌거나 잡스는 지난 24일로 57세의 생일을 맞이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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