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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 비즈니스|경제

JP모건체이스 등 금융기업들 '해킹당했다'··· FBI·비밀검찰국 공동 조사

2014.08.29 Tony Bradley  |  CSO
JP모건체이스 등 금융 기관이 해커에 의해 침해 된 보고서를 조사하기 위해 미 연방 수사국(FBI)과 미국 비밀검찰국이 공조하고 있다. 사전 정보에 따르면, 이들의 공격이 고도화된 것은 맞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직 불완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격자들이 기가바이트 급의 중요한 고객 금융 정보를 몰래 빼간 것처럼 보인다. 소비자들은 신용카드 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익숙하지만, 이번 사건은 실제 계좌에 얼마가 들어있는지 같은 상세한 정보가 유출된 것이라 더 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기업 관리 솔루션 업체인 트립와이어(Tripwire)의 보안 연구 개발 담당 이사 라마 베일러는 "정확한 계좌 정보를 가지고 범죄자들은 계좌에 예치된 돈을 전부 송금할 수 있다. 나쁜 소식은 잔액 전체 송금 보호가 신용카드 보호만큼 고객들에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금융 기업이 이를 조사하고 송금 분쟁을 중재하기까지는 90일이 소요될 수 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트립와이어의 보안 연구원인 크레이그 영은 “전통적인 계좌 예금은 아마도 미국 은행 시스템의 가장 큰 약점이다. 도둑들이 마음만 먹으면 계좌 번호를 훔칠 수 있기 때문에 은행 거래 고객들은 수표의 이미지를 저장할 때 좀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도둑들이 가짜 수표를 인쇄하거나 상점에서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웹 확인 기능은 이러한 문제를 더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베일리는 해커가 계좌 정보를 가지고 수표를 발행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계좌 번호를 바꾸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은행은 유예 기간 중에 잠시나마 오래된 계좌에서 발행한 수표들을 받아주고 있다.

초기에 발견된 증가들은 러시아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는 “소식통들이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대해 국가 차원의 보복 공격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 공격은 일반적인 해커의 능력보다 뛰어나며 매우 정교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이버보안 가속기 마흐37(Mach37)의 제너럴 파트너인 밥 스트래튼은 “이러한 공격이 러시아에서 시작됐다고 속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현대 시대에 네트워크를 방어하는 가장 어려운 부분은 공격의 확실한 근원지가 어디냐보다는 공격의 실체를 결정하는 것이다. 법의학이 이를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이 얘기를 포함하는 게 확실히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항공기 충돌처럼 네트워크 공격도 적절한 조사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리고 그는 설명했다.

현재 FBI, 비밀검찰국, 금융 기업들이 이를 조사중인데, 조사 결과가 밝혀지기 전까지 소비자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베일리는 “모든 소비자들이 자신의 계좌, 신용카드에서 어떤 부정 행위가 발생하면 이를 신속하게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려주도록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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