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 CIO 및 CTO들이 지역 내 보안 사고보다 사이버 위협에 대해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버트하프(Robert Half)가 아시아의 금융 및 은행에 종사하는 150명의 CIO 및 CTO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해 가장 크게 우려하는 국가는 싱가포르로, 70%가 이같이 답했으며 다음으로는 홍콩(60%)과 일본(42%)이 뒤를 이었다.
클라우드 기술과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시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클라우드로 IT업무를 마이그레이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싱가포르 CIO•CTO의 경우, 그 이유에 대해 기업이 추진을 보류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응답자가 3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데이터 무결성(24%)과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내부 지식의 부족(18%) 등을 들었다.
아시아 CIO•CTO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가 IT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며 클라우드로 서비스를 이전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이전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싱가포르 CIO•CTO는 44%로 집계됐다.
CIO•CTO는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의 3단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 비즈니스 연속성 프로세스 개발(32%)
2. 물리적인 보안 개선(30%)
3. 관리 시스템 확인(28%)
로버트하프 싱가포르의 금융 서비스 사업부 이사(기술과 비즈니스 전환)인 저스틴 펙은 “은행과 금융 기업들이 IT인력을 늘리고 강화함으로써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IT팀은 보안 모델과 기술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관리하는 데 필요한 프로세스를 이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위험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숙력된 IT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기업 규모에 따라 우리는 적극적인 조치를 계속 취하고 가능한 한 안전하게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일을 전담할 클라우드 보안 전문가들을 고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라고 펙은 덧붙였다.
로버트하트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기업들은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경력을 가진 인재들을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말한 기업들은 싱가포르에서 52%, 홍콩에서 56%, 일본에서 36%로 각각 조사됐다.
"채용 의사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인원 수 제한이나 장기 채용 요구를 평가할 필요성 때문인지에 상관없이 이 채용 모델은 현업과 IT부서장들에게 유연성을 얻고 비용을 절감하며 사내에 부족한 기술력들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펙은 말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