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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확산, “새로운 모바일 관리 비용 촉발”

2011.04.01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태블릿이 기업을 침공하고 있는 요즘, IT부서들은 데이터 요금제(mobile connectivity expenses)의 관리라는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IT 관리자들은 태블릿에서의 데이터 사용량을 면밀하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종합 건축업체 웹코르 빌더스(Webcor Builders)의 CIO인 그레그 데이비스는 “최근 태블릿에서는 휴대폰 요금제가 사용되고 있는 데다, 어떤 식으로 요금 정산이 되는지 잘 모른다면 비싼 요금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태블릿의 데이터 요금제는 휴대폰보다 훨씬 더 복잡한 정산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사람들이 휴대폰보다 태블릿에서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커런트 어낼리시스(Current Analysis)의 애널리스트 키티 웰돈는 “사람들은 좀 더 데이터 중심적인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을 원하고 있다”며, “휴대폰으로는 동영상을 보고 싶지 않지만 태블릿이라면 보고 싶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웹코르의 태블릿 사용자 중 몇몇은 가장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어느 시점부터 기본 사용량을 초과하는지를 몰라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이런 경우, 사람들은 데이터 상한선에 거의 도달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영화 시청 등, 데이터가 많이 소요되는 서비스를 이용하다 쉽게 상한선을 넘기고 만다. 게다가 이런 사람들은 와이파이와 3G를 손쉽게 전환하며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데이터 통신량 폭증 유발하는 태블릿

데이비스는 “기본 데이터 내에서 태블릿을 요긴하게 사용하는 사람들도 몇몇 있는 반면, 외국에서 영화를 스트리밍하는 바람에 요금 폭탄을 맞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웹코르는 비시지 모바일(Visage Mobile)을 통해 사람들의 휴대폰과 태블릿 이용실태를 모니터링하고,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비시지 모바일은 웹코르에서 사용 중인 여러 모바일 기기들의 모든 사용량을 합산한다. 합산 정보를 기초로, 어느 직원이 비싼 114에 전화를 했는지, 어느 직원이 국제전화를 사용하고 있는지, 또는 어느 직원이 적절치 못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지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모든 사용자와 기기에 대한 데이터와 음성 요금제에 대한 총 이용량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데이비스는 “우리는 모든 기기가 기본 데이터 상한선의 약 80%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는 사용량이 많은 달을 대비할 수 있을 만큼의 약간의 여유분만 남기고, 사용하지도 않을 데이터량에 비해 너무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것을 막는 적절량을 의미한다.

 

비시지 모바일은 최근 웹코르는 약 350대의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빛을 발했다. 통신업체의 잘못된 사업 관행이 웹코르의 직원들로 하여금 비싼 요금제로 쓰게 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업그레이드를 하고 몇 달 후, 웹코르는 비시지 모바일을 통해 기본 데이터의 약 30%도 못 미치는 선을 쓰고 있음을 알아채고, 조사를 수행한 결과 자사 직원들이 사용하고도 남을 음성과 데이터 용량이 제공되는 비싼 요금제를 사용 중임을 알게 된 것이다.

 

통신업체의 이런 잘못을 파악한 덕분에, 웹코르는 직원들이 잘못된 요금제를 사용한 기간인 90일 치에 해당하는 요금 5만 3,000달러를 환불 받을 수 있었다.

 

통신 사용량 전문 관리 솔루션 필요성 대두

비시지 모바일과 같은 툴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통신업체가 제공하는 요금 고지서를 웹코르가 면밀하게 검토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다. 데이비스는 웹코르에서 검토한 통신업체의 요금 고지서는 약 1,300페이지에 달했으며,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진짜로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켄 듈레이니는 비시지 모바일과 같은 비용 관리 제품을 통해 IT 관리자들은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모바일 요금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용 관리 제품들을 통해 IT 관리자는 임원들에게 요금 고지서를 보낼 수 있고, 과도한 요금이 나왔다는 것을 살펴본 후 직원들에게 그것에 대해 말할 수 있다. 탱고(Tangoe)는 AT&T와 같은 서비스 제공업체와 같이 통신비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또 다른 업체라고 듈레이니는 말했다.

 

듈레이니는 직원들에게 월 통신비용을 제공하고 직원이 자신이 사용한 요금을 직접 지불하도록 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직원들은 과도한 요금이 나오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이동통신업체들이 다시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 않지만, 웰코르에는 무제한 요금제가 이상적이다. 데이비스는 “비록 요금을 좀 더 내야 하긴 하지만, 무제한 요금제가 최적”이라고 말했다. 예산 할당이 가능한 정액 요금제이면서 사용자들은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기업의 태블릿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IT 관리자들은 데이터 요금제를 관리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데이비스는 최근 몇몇 직원들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직원 수보다 통신업체에 가입된 기기의 수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최근 시장 조사업체 딜로이트(Deloitte)는 올 해 전 세계에서 판매될 컴퓨팅 기기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 태블릿, 그리고 비-PC 넷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딜로이트에 따르면 올 해 판매될 태블릿의 1/4 이상은 기업이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한 기기 중 대부분은 인터넷 접속 기능이 지원되기 때문에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관리를 수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Nancy_Gohring@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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