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화웨이 5G 장비 도입을 금지한 것에 대해 "정치적 동기"가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사실에 근거한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 결정 과정의 결과 아니"라는 반발이다.
회사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결정은 호주 국민의 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호주 기업과 소비자가 이용할 수있는 최상의 통신 기술 중에서 선택할 권리를 배제했다"라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비경쟁 시장을 창출하고 네트워크 구축 비용을 높일 것이라며 "결국, 일상적인 비즈니스와 소비자가 정부의 행동으로 가장 고통을 겪을 이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화웨이는 또 중국 법률에 대한 해석을 "유능하고 공정한 법률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호주 정부를 공격했다.
회사는 "중국 법은 통신 회사가 백도어 나 청취 장치를 설치하도록 강요하거나 다른 국가의 통신 장비를 손상시킬 수있는 행동을 중국 정부에 부여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화웨이의 반응은 호주 정부가 회사의 5G 장비 도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후 24시간 이내에 이뤄진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7월 호주 정부가 화웨이의 5G 장비 공급을 금지하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민감한 데이터를 요구하고 화웨이가 이를 넘겨줄 수 있다는 우려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