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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머신러닝|딥러닝

호주서 '무인 버스+스마트 정류장' 현장 테스트 시작

2019.01.21 George Nott  |  Computerworld
자율 주행 셔틀 버스와 자율 스마트 수송 허브 2개소에 대한 6개월 일정의 테스트가 호주 애덜레이드 홀드페스트 베이에서 시작됐다.



이 8인승 전기 셔틀에는 올리(Olli)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국 업체인 로컬 모터스(Local Motors)가 제작했다. 글레넬 해변 교외를 통과해 1km 거리를 왕복한다. 노선의 끝에는 마틸다(Matilda)라고 불리는 무인 정거장이 2곳 있다. 로컬 모터스와 호주 업체 세이그 오토메이션(SAGE Automation)이 개발했다. 이 버스 정류장은 스템퍼드 그랜드와 브로드웨이 키오스크 밖에 위치한다. 쌍방향 터치 스크린과 IBM 왓슨 기반의 가상 비서 기능을 지원한다. 버스와 정류장 모두 서로 통신하고 탑승자의 질문에 대해 정확한 대기 시간과 관광지 추천, 날씨 안내 등을 대답할 수 있다.

IBM에 따르면, 올리와 마틸다의 이러한 기능은 버스와 정류장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구현된다. IBM 왓슨 어시스턴트는 이런 IoT 기술을 이용해 밀리초 단위로 쌓이는 방대한 쌍방향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다. 이 정보는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 시스템을 통해 탑승자에게 공유된다. 버스 정류장 마틸다는 태양열로 운영되며, 듣지 못하는 장애인과도 의사소통할 수 있다. 머신러닝과 이미지 인식 기술을 이용해 수화를 해석하고 아바타가 수화로 답변을 한다.

세이그의 CEO 아드리안 파이는 "이런 형태의 통합 기술 테스트는 이전에 세계 어디서도 진행된 적이 없다. 우리는 이를 통해 실시간 여행 업데이트와 마틸다를 통한 길 안내 등 사람들에게 쌍방향의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멋진 기술이 로컬 모터스 무인 셔틀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 지도 테스트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똑똑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미래의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로 대화할 수 있는 기기와 운송수단, 인프라스트럭처가 필요하다. 마틸다는 무인 버스는 물론 탑승하려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끊김없고 맞춤화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자율주행 애들레이드
애들레이드는 호주의 대표 무인 교통 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정부의 퓨처 모빌리티 랩(Future Mobility Lab) 펀드 덕분이다. 지난 2016년 11월에 설립한 이후 지역내 무인 차량 기술 연구를 이끌고 있다.

이번 글레넬 테스트에는 160만 달러가 소요되는 데 이 중 70만 달러를 이 펀드에서 지원받았다. 이 펀드는 이 사업 외에도 플린더스 대학(Flinders University)의 FLEX 테스트와 애들레이드 공항의 무인자동차 테스트도 지원하고 있다. 후자의 경우 장기 주차장과 터미널 간에 승객을 실어나르는 역할을 한다.

노인 돌봄 서비스 업체인 IRT 그룹이 운영하는 2개 주거시설 사이의 교통에 대한 투자는 현재 진행중이다. 이러한 사업에 참여한 많은 기업이 클로밸리 파크의 전 미쓰비시 모터스 공장 제조 공장에서 출발했다.

이러한 무인 교통의 첫 대중화 수혜자는 물리적으로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장애인과 자가용이 없는 젊은 사람들이 될 전망이다. 2016년 RAC가 호주 거주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자율주행 차량의 혜택에 대해 응답자의 71%가 젊은 사람과 노인,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 등에게 더 큰 자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IBM 호주/뉴질랜드의 매니징 디렉터 데이빗 라 로즈는 "전 세계 인구의 15%가량이 다양한 이유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 중 상당수가 집 밖에 나가본 적이 없다. 스마트 기술과 AI를 자율주행 차량에 추가하면 이동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이동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종류의 혁신은 우리 공동체 구성원의 삶을 바꾸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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