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최대 ICT 컨퍼런스로 손꼽히는 컴퓨텍스가 9월 말 개최되는 일정으로 연기된다.
대만 대외 무역 개발위원회(Taiwan External Trade Development Council)는 지난 25일 성명서를 통해 "참가자 및 방문객의 건강과 안전, 전시회의 효과 및 컴퓨텍스 브랜드 이미지 유지를 위해 6월 2일부터 6일까지의 당초 일정을 9월로 연기한다"라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그러나 당초 예정된 날짜에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인 전시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발표에 따르면 연기된 컴퓨텍스 2020 행사의 규모는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5일에서 3일로 행사 기간이 줄어드는 한편, 타이베이 국제 컨벤션 센터(TICC)와 난강 전시 센터 두 곳이었던 행사 장소 또한 난강 전시 센터 한 곳으로 국한될 예정이다.
지난 MWC 2020 행사를 비롯해 상반기 진행될 예정이었던 수많은 ICT 컨퍼런스가 최소되거나 연기됨에 따라 이번 컴퓨텍스 2020 또한 연기될 것이 유력시됐던 바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