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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정부 IT프로젝트가 실패하는 3가지 이유

2014.07.17 Darryl Carlton  |  CIO New Zealand
IT의사결정 권한을 현업으로 떠넘기면서 우리는 현재 더 큰 문제를 갖게 됐다. IT비용을 통제할 수 없게 됐고 그 어느 때보다 IT성공이 난황에 빠지게 됐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실패한 공공 IT프로젝트를 봤다.

예를 들어 영국 아동지원 기관의 경우, 사상 최악의 행정 스캔들 중 하나로 꼽힐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은 도입된 지 7년이나 지났는데도 지불금액 계산에서 오류율이 무려 85%나 되고 시스템이 완전히 제공될 수 없는 것과 관련해 많은 복잡한 규칙들이 있었다.

호주에서는 빅토리아 경찰 LINK 범죄보고 프로젝트의 실패로 11살 소년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일이 있었다. 빅토리아 정부 옴부즈맨 보고서는 이 사건을 ‘문제의 복잡성과 비용을 과소 평가했던 빈약한 구축사업 사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상가상으로, 프로젝트 팀이 프로젝트 자금이 8,000만 달러 부족하다는 사실을 파악하는데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 두 기관만 있는 게 아니다. BBC, 스카이 뉴스, 국토안보부, 미 공군, 심지어 호주 퀸즐랜드 주 정부의 보건급여시스템도 유사한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공공기관들이 왜 IT프로젝트에 실패하는 걸까? 3가지 이유를 정리해 봤다.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복잡성
정부가 IT프로젝트에 실패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자신들의 역량보다 욕심을 부린다는 데 있다.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고 복잡하며 범위도 너무 넓다. 공공기관이 실패율을 줄이려면 먼저 ICT시스템 및 기술의 복잡성을 줄일 수 있는 방법부터 찾아야 한다.

포트폴리오 관리
30년 동안 IT는 IT프로젝트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협업에 말해왔다. IT는 ‘현업의, 현업에 의한 현업을 위한’ 프로젝트며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IT담당자는 바로 CEO라고 주장했다.
"뭔가를 바랄 때는 조심해야 한다. 그게 진짜 실현될 지도 모르니까”라는 옛말이 있다. 자, 현업은 귀 기울이고 통제력을 가져갔다. IT임원은 공공기관 IT비용의 36%를 차지하게 된 섀도우 IT를 장악하려 하고 있다.

현업 임원들은 CIO들이 문제를 제기할 때 이들을 너무 기술적인 얘기만 한다며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종종 복잡한 IT의사결정을 독자적으로 내려버렸다.

IT의사결정 권한을 현업으로 미루는 데에는 더 큰 문제가 있다. IT비용을 통제할 수 없게 되며 IT 성공 여부가 모호해 진다.

거버넌스 및 리스크 관리
실패한 정부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거버넌스 동의가 효과적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누가 책임질 지 책임소재를 규명하는 게 어려웠다. 간부급 책임자들은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소극적이었으며 프로젝트 운영위원회는 필요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ICT 구현 프로젝트를 누가 책임지느냐에 대한 문제의 본질을 흐려놓음으로써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지 못하게 된다.

현업은 고객이 아니며 고객이 원하는 것을 뭐든지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새로운 현실은 현업이 결과물을 제공해줄 IT와 손잡고 기업의 진짜 고객들에게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Darryl Carlton는 가트너의 연구 담당 이사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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