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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 빅데이터 | 애널리틱스

"영국 기업들, 빅 데이터 분석 분발해야" SAS 조사

2013.03.14 Antony Savvas  |  Computerworld
영국 기업들이 다른 나라 기업들에 비해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내릴 때 직관에 더 많이 의존하고 데이터에 덜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와 SAS가 전세계 2,5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분석을 통해 좀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답한 기업들은 67%로 집계됐다. 2010년 조사에서는 이같이 답한 대기업이 37%였으며 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가치에서 비전으로 : 데이터 분석의 가능성을 다시 생각하다('From Value to Vision: Reimagining the Possible with Data Analytics)’라는 이 보고서는 기업들간에 '분석 성숙도’가 차이를 나타냄을 강조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여전히 분석에 대해 고민하고 과제로 남겨 놓은 기업들은 28%였으며 분석 실행 단계로 접어든 기업들은 60%, 분석에 대해 다양한 시도 끝에 혁신 단계에 이른 기업들은 11%로 각각 집계됐다.

과제 단계에 있다고 말한 응답 기업의 경우 일반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부족하고 저조한 협업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행 단계의 기업들은 유용한 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볼 수는 있지만 분석의 초점이 운영적인 면에 머물러 있으며 회사의 분석 툴들이 파편화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영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과제 단계’있는 기업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영국 기업들은 중요한 경영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해 데이터를 사용하는 면에서 뒤쳐져 있으며 여전히 직관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 기업들 가운데 목표와 전략을 실현하는데 데이터에 전적으로 의존한다고 답한 기업들은 31%였으나 영국 기업들은 이보다 훨씬 낮은 비중은 18%에 불과했다. 게다가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개선하려 할 때 전적으로 또는 가장 많이 직관에 의존한다고 답한 기업들은 전세계에서는 27%였으나 영국에서는 무려 40%로 조사됐다.

SAS 영국 및 아일랜드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는 리차드 켈릿 이사는 "분석 격차를 해소하려면 '도전 단계' 기업들이 데이터 분석을 적용하여 훨씬 더 빠르게 현명한 결정을 내릴 현업 사용자에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용하기 쉽고 시각적인 툴은 IT, 통계, 데이터 과학을 잘 모르는 모든 현업 사용자들에게 접근 가능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 이 방법으로 기업들은 신속하게 기회나 위험을 파악해 대응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경쟁 우위를 얻게 된다"라고 켈릿은 설명했다.

과제 단계 이외에 실행 단계와 혁신 단계에 있는 기업들에서 현저하게 현저하게 다른 특성을 보여준 것은 혁신 단계로, 이 그룹에 속한 기업들은 새로운 사고 방식에 대해 개방적이며 현상 유지에 물지 않고 현신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 단계 기업들은 전략적 목적을 위해서도 분석을 사용하며, 경쟁사보다 데이터를 자사의 핵심 자산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경쟁사보다 강하고 데이터 품질에 대해 확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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