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31

블로그ㅣ크레스트론은 ‘줌과 팀즈의 세상'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

Rob Enderle | Computerworld
화상회의 시장의 성공 열쇠는 ‘상호운용성’이다. 줌(Zoom)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가 협업 툴 시장을 점유해 나가는 가운데, 미국 AV 통합 제어 시스템 업체 크레스트론(Crestron)도 한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Getty Images

지난주, 필자는 크레스트론으로부터 다양한 가정 및 비즈니스용 화상회의 제품을 보고 받았다. 그리고 레노버(Lenovo), 플랜트로닉스(Plantronics)와 마찬가지로 크레스트론이 두 협업 제품, 즉 공공부문에서는 주로 줌, 민간부문에서는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거의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개인적으로 볼 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시장이 두 협업 플랫폼으로 쏠리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우선 크레스톤의 솔루션을 차별화하는 요소가 무엇이며, 왜 줌과 팀즈에만 관심이 쏠리고 있는지 살펴본다. 

크레스트론의 장점 
크레스트론은 홈시어터 부문에서 시작됐으며, 이 업체의 제품은 오랫동안 우수한 통합 제어 솔루션이었다.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면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조명, 커튼, 콘텐츠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만약 고급 홈시어터 시스템을 본 적이 있다면, 그곳에는 아마 크레스트론 장치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원활한 화상회의 경험’을 생각해봐라. 앞서 언급한 요소 대부분이 떠오를 것이다. 이를테면 한 곳에서 쉽게 조명, 소리, 커튼, 콘텐츠 등을 제어하길 원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리고 크레스트론은 중앙 관리 및 제어 기능을 지원하는 비즈니스용 솔루션을 추가했다. 

또한 이 고급 시스템에는 사용자 감지 기능이 있어서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 중인 방을 자동 확인하고 알림할 수 있다. 비용은 미화 900달러에서 5,250달러 선까지 다양하다. 공식 크레스트론 파트너를 통해 설치할 것을 권고한다(홈시어터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이 솔루션의 또 다른 장점은 스마트폰 앱을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으며, 따라서 제어판(control panel)까지도 가고 싶지 않은 사용자는 음성 명령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통합 고해상도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10만 달러 이상이 들었다. 상호운용성이나 사용 편의성이 형편없는 경우도 많았다. 이제 기술은 많이 진보했고 비용은 상대적이기 마련이다. 

줌과 팀즈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은 줌과 팀즈가 사실상 새로운 영상 협업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이 어떻게 세분화되는지 보는 것은 흥미롭다. 팀즈는 주로 기업 내부에서 많이 사용된다. 그리고 줌은 공공기관(예: 학교 및 정부)과 외부 커뮤니케이션용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물론 100%는 아니다).

이 두 플랫폼이 시장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둘 다 비교적 새롭고, 하드웨어로부터 독립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레노버, 크레스트론, 플랜트로닉스 등 어떤 시스템에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도 작업할 수 있는 관련 앱도 지원한다. 

이는 하드웨어 플랫폼 간에 상호운용되지 않는다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의 가치가 없다는 교훈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 시장은 아직 이러한 교훈을 파악하지 못한 듯하다. 

우리는 휴대폰을 쓰는 것에 익숙해졌고 이들이 서로 연결되고 작동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화상회의와 관련된 기존 솔루션은 그렇지 않다. 예를 들자면 다른 '스프린트(Sprint) 폰'이어야 연결되는 '스프린트 폰'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아무도 이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하드웨어에 '락인(lock-in)'된 솔루션들이 있다.

결론 
필자는 레노버 및 플랜트로닉스와 함께 일하고 있다(집에서 플랜트로닉스와 레노버 솔루션 둘 다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앞서 언급한 것처럼 크레스트론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이들 모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팀즈 혹은 줌과의 호환성을 염두에 둔 경우가 많다. 

아직 화상회의 플랫폼을 고려하고 있다면, 조언은 다음과 같다. 어떤 솔루션을 구매하든 최소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줌을 모두 지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솔루션은 몇 년 안에 쓸모없게 될 가능성이 크다. 

* Rob Enderle은 신기술 자문 회사인 Enderle Group의 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레노버는 그의 고객사다. ciokr@idg.co.kr 



2020.08.31

블로그ㅣ크레스트론은 ‘줌과 팀즈의 세상'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

Rob Enderle | Computerworld
화상회의 시장의 성공 열쇠는 ‘상호운용성’이다. 줌(Zoom)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가 협업 툴 시장을 점유해 나가는 가운데, 미국 AV 통합 제어 시스템 업체 크레스트론(Crestron)도 한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Getty Images

지난주, 필자는 크레스트론으로부터 다양한 가정 및 비즈니스용 화상회의 제품을 보고 받았다. 그리고 레노버(Lenovo), 플랜트로닉스(Plantronics)와 마찬가지로 크레스트론이 두 협업 제품, 즉 공공부문에서는 주로 줌, 민간부문에서는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거의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개인적으로 볼 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시장이 두 협업 플랫폼으로 쏠리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우선 크레스톤의 솔루션을 차별화하는 요소가 무엇이며, 왜 줌과 팀즈에만 관심이 쏠리고 있는지 살펴본다. 

크레스트론의 장점 
크레스트론은 홈시어터 부문에서 시작됐으며, 이 업체의 제품은 오랫동안 우수한 통합 제어 솔루션이었다.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면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조명, 커튼, 콘텐츠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만약 고급 홈시어터 시스템을 본 적이 있다면, 그곳에는 아마 크레스트론 장치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원활한 화상회의 경험’을 생각해봐라. 앞서 언급한 요소 대부분이 떠오를 것이다. 이를테면 한 곳에서 쉽게 조명, 소리, 커튼, 콘텐츠 등을 제어하길 원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리고 크레스트론은 중앙 관리 및 제어 기능을 지원하는 비즈니스용 솔루션을 추가했다. 

또한 이 고급 시스템에는 사용자 감지 기능이 있어서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 중인 방을 자동 확인하고 알림할 수 있다. 비용은 미화 900달러에서 5,250달러 선까지 다양하다. 공식 크레스트론 파트너를 통해 설치할 것을 권고한다(홈시어터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이 솔루션의 또 다른 장점은 스마트폰 앱을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으며, 따라서 제어판(control panel)까지도 가고 싶지 않은 사용자는 음성 명령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통합 고해상도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10만 달러 이상이 들었다. 상호운용성이나 사용 편의성이 형편없는 경우도 많았다. 이제 기술은 많이 진보했고 비용은 상대적이기 마련이다. 

줌과 팀즈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은 줌과 팀즈가 사실상 새로운 영상 협업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이 어떻게 세분화되는지 보는 것은 흥미롭다. 팀즈는 주로 기업 내부에서 많이 사용된다. 그리고 줌은 공공기관(예: 학교 및 정부)과 외부 커뮤니케이션용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물론 100%는 아니다).

이 두 플랫폼이 시장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둘 다 비교적 새롭고, 하드웨어로부터 독립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레노버, 크레스트론, 플랜트로닉스 등 어떤 시스템에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도 작업할 수 있는 관련 앱도 지원한다. 

이는 하드웨어 플랫폼 간에 상호운용되지 않는다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의 가치가 없다는 교훈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 시장은 아직 이러한 교훈을 파악하지 못한 듯하다. 

우리는 휴대폰을 쓰는 것에 익숙해졌고 이들이 서로 연결되고 작동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화상회의와 관련된 기존 솔루션은 그렇지 않다. 예를 들자면 다른 '스프린트(Sprint) 폰'이어야 연결되는 '스프린트 폰'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아무도 이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하드웨어에 '락인(lock-in)'된 솔루션들이 있다.

결론 
필자는 레노버 및 플랜트로닉스와 함께 일하고 있다(집에서 플랜트로닉스와 레노버 솔루션 둘 다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앞서 언급한 것처럼 크레스트론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이들 모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팀즈 혹은 줌과의 호환성을 염두에 둔 경우가 많다. 

아직 화상회의 플랫폼을 고려하고 있다면, 조언은 다음과 같다. 어떤 솔루션을 구매하든 최소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줌을 모두 지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솔루션은 몇 년 안에 쓸모없게 될 가능성이 크다. 

* Rob Enderle은 신기술 자문 회사인 Enderle Group의 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레노버는 그의 고객사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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