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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 운영체제

리눅스 봇넷, 최대 150Gbps 디도스 공격 가능

2015.09.30 Lucian Constantin  |  IDG News Service
XOR 디도스 봇넷은 대부분 기업의 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치명적인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리눅스 기반의 봇넷이 최대 150Gbps의 디도스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이는 일반 기업의 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상당히 치명적인 공격이다.

봇넷을 구성하고 있는 각 컴퓨터에 설치된 맬웨어는 XOR 디도스로, 작년 9월에 처음으로 발견됐다. 공격자는 무차별 대입 공격(brute-force attacts) 방식으로 SSH 로그인 정보를 위장한 후, 와이파이 라우터와 NAS 등 내장형 장치를 비롯한 리눅스 기반 시스템에 XOR 디도스를 설치한다.

위장 침입한 공격자는 취약한 시스템만 노려 로그인한 후, 쉘 명령어를 실행해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루트킷 기능을 갖춘 악성코드를 사용해 침입 사실도 은폐한다.

최근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 보안대응팀은 최대 150Gbps에 달하는 다수의 XOR 디도스 봇넷 공격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아카마이의 보고서에 따르면, XOR 디도스에 감염된 봇넷은 일평균 20곳의 기업·기관을 공격하며, 전체 공격의 90%는 아시아권에 집중돼 있다. 가장 많이 공격을 받은 분야 1·2위는 각각 온라인게임업체와 교육기관이었다.

XOR 디도스는 상당히 강력한 맬웨어 중 하나로, 주로 리눅스 기반 시스템을 공격한다. XOR 디도스는 보안이 허술한 리눅스 기반 시스템을 디도스 공격에 이용하려는 공격자들의 최신 트렌드도 반영한다. 지난 2년간 발생했던 다수의 공격에서 확인된 것처럼,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 노후화된 라우터는 특히 XOR.DDoS 공격에 취약하다.

아카마이 팀은 “10년 전, 리눅스는 당시 집중 공격 대상이었던 윈도우에 대한 대안의 운영체제였고, 기업들은 보안 강화 일환으로 점차 리눅스를 선택했다. 그러나 리눅스 확산으로 공격자들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증가하면서 공격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에 공격 수법과 툴은 계속해서 진화할 것이므로 보안 전문가들은 리눅스 기반 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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