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분석에 불어오는 5가지 트렌드 ‘그리고 대처법’

4. 모바일 대중화
거의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BI도 모바일화 되고 있다. 너스터드에게 있어서 모바일 BI는 "자신을 포함해 모두가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있지 않을 때 아이패드로 보고서에 접근할 수 있는 수준을 원하기 때문에" 우선순위다.

또한 그녀는 자신이 속한 기업의 고객들에게 모바일 접속을 제공하여 그들이 의료 비용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것은 "5년 전과는 달리 현재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기능이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CIO들의 경우, 이런 트렌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발전된 분석 역량보다는 스마트폰, 태블릿, 터치 화면을 위한 사용자 환경 구축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켈렌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쉬운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것은 매우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다.

그러나 로텔라는 이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바일 컴퓨팅은 모두에게 영향을 끼친다. 아이패드와 기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 때문에 기업에서의 컴퓨팅 자원 활용이 가속화되고 그 방법도 바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베리스크는 지급심사자들이 현장에서 분석 자료에 접속근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여 대체원가 견적을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이 "분석을 활용하고 필요한 사람들이 필요할 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라고 그는 말했다.

로텔라는 여기서 기술이 얼마나 빨리 변화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년 전에만 아이패드가 없었다. 이제는 모두가 아이패드를 갖고 있다"라며, 복수의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우리가 개발한 제품을 최대한 활용하여 반복적인 작업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한편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브라우저 성능이 향상되면서 각각의 모바일 플랫폼을 위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필요성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아일랜드 원의 터넌트는 평가했다다. 터넌트는 "모바일 기기를 위한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맞춤형 모바일 기기 애플리케이션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5. 소셜 미디어의 확산
페이스북, 트위터, 기타 소셜 미디어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더욱 많은 기업들이 SNS 사이트가 생성하는 데이터를 분석하려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어 처리, 감성 분석, 네트워크 분석 등 일반적인 BI 툴킷에 속해 있지 않은 통계적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종류의 분석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고 있다.

많은 소셜 미디어 분석 툴이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기도 하다. 한 예로 최근 세일즈포스닷컴이 구매한 SaaS(Software as a Service) 제품 라디안6(Radiana6)을 들 수 있다. 라디안6은 트위터 피드, 페이스북 포스트, 블로그의 포스트와 코멘트, 게시판 게시물 등에 기반하여 긍정, 부정, 또는 중립적인 브랜드 언급 태그(Tag)에 관한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이것들을 사용하는 마케팅 및 고객 서비스 부서가 이 툴을 구매할 때 IT 부서가 굳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는 사실 없다. 켄터키 대학의 켈렌은 그러나 자신이 여전히 이것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나의 임무는 이런 기술들을 찾아내고 경쟁력의 측면에서 기관에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 결정하며 적절한 사람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대학은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자체 브랜드에 대한 정서를 모니터링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켈렌은 학생의 잔류 등 학교가 관심을 갖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에 게시한 학생의 글을 모니터링하면 교직원들과 관리자들이 학생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조기에 알아챌 수 있다는 것이다.

켈렌은 이와 마찬가지로 델의 지원부서 역시 사람들이 망가진 노트북 등에 관한 글을 트윗(Tweet)하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IT 개발자들이 소셜 미디어 분석에 의해 생성된 경고 메시지를 그런 상황에 대처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내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크니는 "우리는 노하우나 툴이 없으며 직접 나서서 엄청난 양의 소셜 미디어 게시글을 수집하지도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일단 데이터를 수집하면 상관관계를 규명할 수 있도록 회사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관한 충분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해크니에 따르면 존 핸콕의 프로젝트가 이 분야에서 "초기"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소셜 분석 서비스가 제공하는 데이터와 기업 데이터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데 있어서 IT의 역할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 데이터에서 중서부 지역에 위치한 기업에 관한 댓글들이 점점 부정적으로 바뀌게 되면 해당 기업이 가격이나 정책 변경 등 그런 트렌드를 설명할 수 있는 행동을 취했는지 알고 싶을 것이다.

이런 상관관계를 찾게 되면 기업 리더들이 소셜 미디어에 대한 투자의 수익을 달리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해크니는 말했다. 그는 "내가 속한 업계에서는 모두가 숫자만을 찾기 때문에 그 어떤 것도 믿으려 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