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BI / 빅데이터 | 애널리틱스 / 애플리케이션

더 빠른 F1 레이싱 위해 애자일 개발 방법 도입한 ‘로터스자동차’

2012.05.09 Kim S. Nash  |  CIO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마고 비시태시온은 개발자와 사용자들이 애자일 개발에 대해 끊임 없이 소통을 하면 훨씬 초기에 최종 산물의 모양, 느낌, 작동 방식을 명확히 밝혀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애자일 개발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화 충격을 과소 평가하곤 한다. 비시태시온은 "요건을 챙기고, 자신의 일을 마무리 지어 다른 사람에게 넘긴 후, 몇 달 뒤 완벽하게 될 것이라 기대하는 단순한 업무 협조와 협업은 크게 다르다"라고 일축했다.

 
로터스 F1 팀은 지난 2년간 F1 레이싱에서 5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앞으로 2~3년 내에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터스의 홍보 대사는 에머슨 피티팔디는 "올해에도 실낱 같은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F1 레이싱에서, 12개 팀이 매년 3월~12월, 2주마다 전세계의 도시에서 경주를 연다. 각 팀은 경주에 쓸 F1 차량을 직접 설계해 제작한다. 이를 위한 규칙과 사양이 있는데 매년 조금씩 바뀌곤 한다. 예를 들어, 2014년부터는 터보 엔진과 새 연료 소모 기술을 규제하는 규정이 도입될 예정이다. 로터스 F1은 이를 위해 장기적인 설계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또 시시각각 변하는 레이싱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크랜드는 더욱 빠르고 정교한 분석 툴을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IT부서원 14명 가운데 절반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달려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팀의 개발자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통적인 폭포수 개발 방법(waterfall development method)은 이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 찾아 수집하고, 기능 사양과 기술 사양을 정해, 구축 및 개발을 마치는 과정이다. 시스템의 최종 사용자는 주로 개발 초기 및 말기에만 관여할 뿐, 전체 과정에 참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포레스터의 비시태시온은 개발 과정에서 부분 수정과 기능 추가가 가능해야 최종 산물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시태시온은 "뭔가를 신속하게 가시화해 확인해야 정말 가치 있는 부분과 관계없는 부분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이는 팀 전체가 프로젝트의 핵심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해준다"라고 설명했다.

로터스 F1의 사용자들은 새로 도입한 애자일 개발 방식 아래 매일 개발자들과 회의를 갖고 있다. 또 3주마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테스트를 담당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해크랜드는 "이번에는 제품을 개발해 전달하기까지 많은 상호접촉이 이뤄진다. 기존에는 없었던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