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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무하는 표준들'··· 혼란스러운 IoT 세계에 대한 안내서

2014.07.23 Colin Neagle  |  Network World

구글은 최근 연결된 가정용 디바이스 통신을 위한 표준 개발을 목표로 쓰레드(Thread)라는 새로운 네트워킹 프로토콜을 발표했다.

이 발표가 친숙하게 들리는가? 그럴 법도 하다. 비슷한 소식을 이미 접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구글 쓰레드 외에도, 인텔, 퀄컴, GE 등이 차세대에 중심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사물 인터넷(IoT) 표준 개발을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런 복합적인 표준 개발 활동들은 1980년대 VHS와 베타맥스(Betamax)의 표준 경쟁을 연상시키고 있다. 리코드(Re/Code)의 이나 프리드는 "표준 전쟁에서는 승자가 결정되거나 '정전'이 되어야만 모든 디바이스들이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한편으로는 경쟁 세력 간 합종연횡이 있을 확률도 있다.

프리드는 이와 관련, "과거 형식을 둘러싼 '전쟁'과 유사하게 진행된다면, 여러 중량급 세력들이 각자 다른 방식을 제시하고, 자신들의 방식에 얼마나 큰 모멘텀이 형성됐는지 잇달아 발표하면서 경쟁을 할 전망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특정 표준 개발 활동이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결국에는 모든 이들이 연합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언젠가는 모든 IoT 디바이스들이 서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음은 IoT 표준을 둘러싼 경쟁 현황과 각 표준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정리한 내용이다.



쓰레드(Thread)
최근 로이터 기사는 쓰레드 네트워킹 프로토콜의 목표를 비교적 잘 설명하고 있다. 구글 인수 이후 새로운 부문이 된 네스트(Nest) 총괄 크리스 보로스 제품 매니저는 "쓰레드는 와이파이, NFC, 블루투스, 지그비(ZigBee) 등 다른 기술보다 더 안전하게, 그리고 저전력으로 가정용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토콜이다. 네스트는 이미 제품에 쓰레드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쓰레드와 호환되는 스마트 디바이스에 사용되는 무선 칩은 지그비를 사용하는 기존의 연결형 가정용 제품 상당수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하다. 필리스의 휴(Hue) 스마트 전구를 예로 들 수 있다"라고 전했다.

쓰레드는 구글이 지난 1월 32억 달러에 인수한 네스트가 몇몇 회사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프로토콜이다. 삼성전자, ARM 홀딩스, 프리스케일 반도체, 실리콘 랩스, 빅 애스 팬스(Big Ass Fans), 에일(Yale)이라는 자물쇠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네스트에서 쓰레드 그룹을 책임질 제품 매니저인 크리스 보로스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제품 인증 프로그램이 런칭 된 이후에야 쓰레드 호환 제품의 상용화가 가능하지만, 쓰레드 도입은 지금 당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쓰레드가 인증을 한 이후에야 새로운 제품에 '쓰레드 호환'이라는 표기를 붙일 수 있지만 표준이 가용한 상태이기 때문에, 쓰레드 호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들은 먼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내년에 인증 프로그램이 런칭 된 이후에 표기를 추가하면 된다.

한편 쓰레드는 6LoWPAN(IPv6 over Low power 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s)이라는 이름의 저전력 무선 프로토콜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프로토콜과 차별화 된다.

쓰레드가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듯, 이를 위해서는 은행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암호화 성능을 갖추고, 단일 장애점 없이 수백 디바이스로 확장이 가능한 메시 네트워크(Mesh Network)가 필요하다.

리코드의 프리드는 "이론적으로 쓰레드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는 다른 표준들과 호환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보로스는 쓰레드 그룹이 아직까지는 다른 IoT 표준을 개발하는 세력과 연락을 취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올조인(AllJoyn)
올조인(Alljoyn)은 퀄컴이 처음 개발해 2011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크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처음 공개한 오픈소스 프로토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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