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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맬웨어 폭증...7월 이후 5배 증가

2011.11.21 Gregg Keizer  |  Computerworld
구글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를 노린 악성 프로그램이 지난 몇 개월 동안 폭증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이후 다섯 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니퍼 네트웍스의 모바일 보안 담당 최고 애널리스트인 댄 호프먼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노린 감염된 앱의 증가 추세가 도무지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냥 조금 똑똑한 소년들이 앱 속에 악성 콘텐츠를 숨기는 것은 물론, 전통적인 해킹 커뮤니티가 PC 환경에서 했던 것과 같은 조직적인 노력과 매우 유사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니퍼의 연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악성 프로그램 샘플의 수는 지난 7월 이후 472%가 증가했는데, 특히 9월과 10월에 대규모로 증가했다. 주니퍼는 최근 발표한 모바일 위협 보고서와 함께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지난 7개월 동안 안드로이드 악성 프로그램의 기하급수적인 증가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가장 큰 위협은 역시 범죄자들이 만든 악성 안드로이드 앱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정식 버전의 해적판을 이용해 구글의 공식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대체 다운로드 사이트에 심어놓는 방식이다.
 
호프만은 “현재 가장 확실한 위협”이라며, 해커들의 이런 전략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 설치되는 앱에 대해 애플처럼 통제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악성 프로그램 증가 추이. 자료 : 주니퍼 네트웍스
 
다른 보안 연구원들 역시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인가받지 않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악성 앱을 발견할 때마다 동일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최소한 세번 이상 악성 프로그램이 대규모로 안드로이드 마켓에 침투했고, 이들 악성 앱은 일군의 사용자들이 다운로드를 받은 후에야 구글에 의해 삭제됐다. 또한 더 많은 공격적인 앱들이 중국의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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