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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생산성 향상의 물결을 일으킬 것" 하버드 경제학자

2015.05.07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하버드대학교의 경제학자인 마이클 포터는 지난 10년 또는 15년의 세월은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암울한 시기'였다고 밝힌 바 있다. 포터는 “지난 40년간 지속된 IT와 인터넷 중심의 혁신과 투자는 점차 둔화하고 있으나, 사물인터넷(IoT) 기술 덕분에 업무 측면에서 놀라울 정도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업인 씽웍스(ThingWorx)가 개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마이클 포터는 사물인터넷에 투자하는 기업이 경제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말을 전했다.

포터는 사물인터넷이 가진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우리는 정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방법으로 경제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로 연결된 사물은 자신의 상태와 활용되는 방식에 관해 소통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시의적절하게 제품 유지보수 계획을 세우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또한 제품 설계에 반영하게 된다. 예측 분석은 오류 및 중단 빈도수를 줄이는 데 사용되며, 이 모든 것을 제품 생산성 향상과도 관련돼 있다.

포터는 “궁극적으로 사물인터넷은 인간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동작할 수 있는 사물을 가져올 것”이라며, “생산성을 향상, 혁신과 성장의 물결에 맞닿을 기회가 올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물인터넷은 제조업체 및 서비스업체가 고객과 소통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다. 씽웍스의 모회사인 PTC의 회장이자 CEO인 제임스 헤플만은 “오늘날 비즈니스 모델에서는 고객에게 상품을 팔고 난 뒤 무엇인가 잘못되기 전까지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의 비즈니스들은 고객에게 '센서'가 되라고 강요하며,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모니터링하라고 요구한다. 그러고 나서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자신들을 호출하라고 말한다. 헤플만은 “이는 콜센터의 규모를 늘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헤플만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사물인터넷 보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플만은 “사물인터넷 보안에 대해 우려해야 할 몇 가지 이유들이 있다. 무엇보다도 더 많은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만일 누군가 주행 중인 자동차 해킹에 성공한다면 심각한 교통사고가 빈번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사물인터넷 사용자 기기가 해킹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많은 사물인터넷 기기들이 보안을 위해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등 최소한의 보안 장치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헤플만은 말했다.

헤플만은 “보안은 매우 큰 문제로 떠오를 것”이라며, “어쩌면 숨통을 트이게 살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사물인터넷의 기술을 퇴보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같은날 미국 매사추세츠 주지사인 찰스 베이커도 씽웍스 컨퍼런스에 연사자로 나섰으며, 매사추세츠 주가 사물인터넷 산업 발전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베이커는 사물인터넷을 언급하며, “신흥 산업, 새로운 비즈니스, 새로운 상품,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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