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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원 전략 폐기?··· 구글, 생산성 SW 저장소로 '박스' 지원

2016.09.08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오랜 기간 구글은 독자적인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사용자를 자사의 서비스 내에 묶어두려고 시도해해왔다. 그러나 회사의 이러한 방침이 마침내 바뀌고 있다.

지난 7일 구글은 박스(Box)와 제휴해, 이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이용자들이 구글 독스와 시트, 슬라이드 문서를 편집하고 박스 스토리지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구글 다이안 그린 최고 부사장과 박스 애런 레비 CEO가 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박스웍스 컨퍼런스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구글의 이번 조치는 기존의 전략에서 크게 변화한 것이다. 예전에는 문서를 편집하고 저장함에 있어 구글 드라이브를 이용해야만 했었기 때문이다. 구글 측은 자사의 독스 생산성 스윗을 하나의 오픈 플랫폼으로 변환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박스 뿐 아니라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들에게도 문호가 개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앞으로도 구글 독스, 시트, 슬라이드의 스토리지 시스템 기본값은 구글 드라이브일 방침이다.

한편 구글의 이번 변화는 박스와 구글 독스를 모두 이용하는 사용자들, 특히 기업 내 IT 관리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기존에 이용하던 박스 관리 콘솔을 이용해 문서 접근을 통제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박스 내에서 문서를 일괄 관리할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발생한다.

구글 독스를 박스와 함께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업 사용자의 경우 유료 구글 앱스 가입이 필요하다. 일반 소비자는 구글 독스용 스토리지 서비스로 박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변화는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최고 부사장 다이안 그린이 주도하는 엔터프라이즈 전략에 대해 시사하는 상징성을 띈다. 그린은 대기업 분야를 새롭게 공략하기 위한 제휴 행보를 모색해오고 있는데, 이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것이다.

이 밖에도 구글은 대기업 고객에게 신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옥타(Okta)와의 제휴를 확장한다고 최근 밝혔던 바 있다.

구글과 박스는 향후 파트너십을 강화해 박스 콘텐츠를 구글 스프링보드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글 스프링보드는 인공지능 기능성이 적용된 가상 비서 서비스로, 지메일과 구글 캘린더, 박스와 같은 서드파티 서비스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전달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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