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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만 있다···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 진단

2015.05.26 Matt Kapko  |  CIO

뉴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을 향한 페이스북의 구애가 계속되고 있다. 미디어업체들의 반응은 제 각각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 하나는 온라인 환경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페이스북’이라는 거인과 관계를 맺지 않을 수는 없다는 점이다.

오늘날 유저들의 인터넷 이용 경향 역시 특정 주제만을 다루는 폐쇄형 웹사이트나 앱이 아닌, 그것들을 묶어낸 하나의 거대한 배포자(혹은 관문)을 찾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그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페이스북이다. 미디어들은 페이스북에 과도한 통제권력이 주어지는 상황을 불안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더 많은 독자들에게 더 많은 뉴스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은 외면하기 어려운 매력이다.

페이스북과 미디어들과의 어색한 동침은 최근 페이스북이 발표한 ‘인스턴트 아티클(Instant Article)’을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인스턴트 아티클은 사용자들의 뉴스 피드에 보다 정교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기사와 미디어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페이스북의 장기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보다 풍부한 쌍방형 미디어를 기존의 모바일 웹 기사 표준보다 10배 빠르게 로드 해준다’는 점을 특장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휴대폰을 기울이는 동작으로 기사 내 사진이나 인터랙티브 지도를 살펴볼 수 있고, 자동 재생 비디오나 음성 캡션을 감상할 수도 있다. .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 미디어에게는 새로운 기회
거대한 사용자 기반과 함께 페이스북이 집행하고 있는 모바일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미디어 업체들에게 또 하나의 기회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에나 알프레드 루이자스는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업이 아니다. 그들이 사용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서는 콘텐츠 생산 능력을 갖춘 미디어 기업들을 필요로 한다”라고 말했다.

물론 인스턴트 아티클의 도입한다고 해서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이유’가 바뀌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대형 미디어 브랜드들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적잖이 변화할 수 있다. 매체의 목표는 자신들의 콘텐츠를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노출하는데 있으며, 그런 측면에서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페이스북은 그들이 절대 외면할 수 없는 시장이다.

표준적인 뉴스 콘텐츠가 모바일 기기에서 로드되는 데에는 평균 8초의 시간이 걸린다. 페이스북 내 여타 콘텐츠들과 비교한다면 상당히 느린 수준이다. 인스턴트 아티클은 이 시간의 단축을 약속하고 있다. 또 인스턴트 아티클을 통해 매체들은 광고를 판매해 수익을 보전하거나, 페이스북의 청중 네트워크(Audience Network)를 이용해 광고 영역을 채울 수 있다. 트래픽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에의 접근권도 받는다. 단 그들의 기사와 연계해 노출될 타 미디어를 선택할 권한은 주어지지 않는다.

셰어러블리(Shareablee)의 설립자이자 CEO인 타니아 유키는 “사람들이 주변의 모든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구축해낸 선구자라고 페이스북을 표현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들이 한 단계 풍부한 수준으로 나아가려면, 주변 콘텐츠의 추가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에 소개될 기사는 네티즌의 흥미를 끌 수 있어야 하고, 또 공유할만한 ‘얘깃거리’여야 한다. 유키는 “핵심은 전반적인 UX의 개선이다. UX를 유연화함으로써,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지루하게 로딩을 기다리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유도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미래는 더욱 의미 있는 콘텐츠들을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가족, 친구와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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