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8

개발도상국 변혁의 주역 ‘모바일 기술’

Kenneth Corbin | CIO
일련의 IT 업계 전문가와 사회운동가들이 모바일의 잠재력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그들은 모바일 기기와 모바일 앱이 개발도상국에서 변혁을 이끌어낼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문제 해결에 대한 접근법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인터넷 시대가 교육, 에너지,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지각변동'을 가져온 것처럼, 모바일 기술 또한 전세계적으로 '대격변'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싱톤 소재의 씽크탱크인 브루킹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가 주관한 모바일 서밋에 참석한 산업계와 비영리 단체의 지도자들은, 모바일 장치가 확산되면서 특히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유례가 없는 변화가 태동하고 있으며 모바일 기술은 이런 변화에 있어 기술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퀄컴(Qualcomm)의 숀 코벨 정부 사업 부문 부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이 구현요소(enabler)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승수요소'(multiplier)라고 판단해야 한다. 더 나아가 '게임체인저(Game Changer)'다. 모바일 기술은 세상을 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변화시키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코벨은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사용자가 60억 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톤 소재 씽크 탱크인 뉴아메리카 재단(New America Foundation)의 에릭 타일러 애널리스트는 이 가운데 50억 명이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기술과 경제 발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주로 진행 중인 타일러는 이들이 점차 더 정교한 모바일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아직까지는 피처폰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몇몇 패널 토론 참석자들은 모바일 기술이 기술에만 머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모바일 장치를 이용한 빈곤 퇴치 및 질병 치료에 수반되는 어려움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케이스 재단(Case Foundation)의 소날 샤 수석 연구원이 대표적이다.

'아래에서' 시작되는 모바일 운동
샤는 인도의 중소기업이 개발한 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례로 제시했다. 수자원이 부족한 인도의 한 빈곤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마을 사람들에게 사실상 무료에 가까운 저렴한 가격에 정부가 제공하는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물 공급이 예정된 시간을 한 시간 앞서 휴대폰을 통해 알려준다.

샤는 "나는 '문제가 뭘까?', '해결책이 뭘까?',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은 뭘까?'라고 생각한다. . 먼저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만, 그러고 나면 정작 풀어야 하는 문제가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경우가 있다.  즉 기술 문제가 정보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다. 정보 문제가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정부와 비영리단체, 기업 등 개발도상국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와 사람들이 기존 방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샤는 "개발 관점에서 보자면, 먼저 위에서 문제를 해결해, 아래로 내려가 이를 이행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효과가 없으면 실패로 간주한다. 이는 산물이 아닌 과정이 실패한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 구글 등은 계속 피드백을 수집해 제품을 개선한다. 페이스북이든 구글이든 피드백을 수집하면 계속해서 이를 변화에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기술을 다른 방식으로 다루는 혁신 프로세스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정부 또한 정보 플랫폼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를 일반 대중과 개발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인도의 상수 정보 제공 애플리케이션 같이 신생 기업들이 이를 상업화할 수도 있다.

소날은 토드 박이 보건사회 복지부(DHHS)의 CTO로 재직하면서 추진했던 프로젝트를 예로 들었다. 그는 산하 기관들이 수집한 의료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로 공개하면서 10개 기업의 창업을 이끌어냈다 (토드 박은 현재 백악관 CTO로 재직하고 있다).

'모바일 머니(Mobile Money)' 감독 필요
다른 패널리스트들은 정부가 모바일 머니 송금 분야의 앱을 중심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개발을 장려하고, 이를 적정 수준에서 감독하는 규제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급증하고 있는 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데이터 유통을 지원하는 기초를 제공함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코벨은 "모바일 기술이 의료, 금융 서비스 등 많은 분야에서 '게임체인저'가 되기 원한다면 더 많은 스펙트럼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고, 스펙트럼은 이런 서비스에 필요한 고속도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살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2012.12.18

개발도상국 변혁의 주역 ‘모바일 기술’

Kenneth Corbin | CIO
일련의 IT 업계 전문가와 사회운동가들이 모바일의 잠재력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그들은 모바일 기기와 모바일 앱이 개발도상국에서 변혁을 이끌어낼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문제 해결에 대한 접근법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인터넷 시대가 교육, 에너지,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지각변동'을 가져온 것처럼, 모바일 기술 또한 전세계적으로 '대격변'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싱톤 소재의 씽크탱크인 브루킹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가 주관한 모바일 서밋에 참석한 산업계와 비영리 단체의 지도자들은, 모바일 장치가 확산되면서 특히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유례가 없는 변화가 태동하고 있으며 모바일 기술은 이런 변화에 있어 기술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퀄컴(Qualcomm)의 숀 코벨 정부 사업 부문 부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이 구현요소(enabler)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승수요소'(multiplier)라고 판단해야 한다. 더 나아가 '게임체인저(Game Changer)'다. 모바일 기술은 세상을 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변화시키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코벨은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사용자가 60억 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톤 소재 씽크 탱크인 뉴아메리카 재단(New America Foundation)의 에릭 타일러 애널리스트는 이 가운데 50억 명이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기술과 경제 발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주로 진행 중인 타일러는 이들이 점차 더 정교한 모바일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아직까지는 피처폰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몇몇 패널 토론 참석자들은 모바일 기술이 기술에만 머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모바일 장치를 이용한 빈곤 퇴치 및 질병 치료에 수반되는 어려움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케이스 재단(Case Foundation)의 소날 샤 수석 연구원이 대표적이다.

'아래에서' 시작되는 모바일 운동
샤는 인도의 중소기업이 개발한 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례로 제시했다. 수자원이 부족한 인도의 한 빈곤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마을 사람들에게 사실상 무료에 가까운 저렴한 가격에 정부가 제공하는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물 공급이 예정된 시간을 한 시간 앞서 휴대폰을 통해 알려준다.

샤는 "나는 '문제가 뭘까?', '해결책이 뭘까?',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은 뭘까?'라고 생각한다. . 먼저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만, 그러고 나면 정작 풀어야 하는 문제가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경우가 있다.  즉 기술 문제가 정보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다. 정보 문제가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정부와 비영리단체, 기업 등 개발도상국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와 사람들이 기존 방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샤는 "개발 관점에서 보자면, 먼저 위에서 문제를 해결해, 아래로 내려가 이를 이행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효과가 없으면 실패로 간주한다. 이는 산물이 아닌 과정이 실패한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 구글 등은 계속 피드백을 수집해 제품을 개선한다. 페이스북이든 구글이든 피드백을 수집하면 계속해서 이를 변화에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기술을 다른 방식으로 다루는 혁신 프로세스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정부 또한 정보 플랫폼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를 일반 대중과 개발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인도의 상수 정보 제공 애플리케이션 같이 신생 기업들이 이를 상업화할 수도 있다.

소날은 토드 박이 보건사회 복지부(DHHS)의 CTO로 재직하면서 추진했던 프로젝트를 예로 들었다. 그는 산하 기관들이 수집한 의료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로 공개하면서 10개 기업의 창업을 이끌어냈다 (토드 박은 현재 백악관 CTO로 재직하고 있다).

'모바일 머니(Mobile Money)' 감독 필요
다른 패널리스트들은 정부가 모바일 머니 송금 분야의 앱을 중심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개발을 장려하고, 이를 적정 수준에서 감독하는 규제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급증하고 있는 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데이터 유통을 지원하는 기초를 제공함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코벨은 "모바일 기술이 의료, 금융 서비스 등 많은 분야에서 '게임체인저'가 되기 원한다면 더 많은 스펙트럼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고, 스펙트럼은 이런 서비스에 필요한 고속도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살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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