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4

대기업의 오픈소스 도입 걸림돌은? '인재 부족'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오픈소스는 이제 신생벤처나 첨단 IT기업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미 대기업과 정부가 오픈소스에 우호적으로 바뀌었고,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랙스페이스가 최근 런던에서 개최한 '세상을 삼키는 오픈소스(2011년 벤처 캐피탈리스트인 마크 안드리센의 '세상을 삼키는 소프트웨어'에서 따온 이름)'라는 이벤트에 참가한 패널들은 이미 대기업들이 오픈소스를 도입한 상태지만, 오픈소스 전략에 성공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인재’라고 입을 모았다.

먼저 오픈소스의 역사와 발전에 대해 알아보자.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의 기반이 되는 코드를 다른 개발자가 검사하고, 수정하며, 재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는 방법이다. 이는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업체 소유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만 하고, 수정도 할 수 없는, 특정 기술이나 업체에 종속되는 문제를 일으키는 기존 모델과 다르다.

지난 10년간 가장 크게 성장한 디지털 경제 회사들은 오픈소스 원칙을 토대로 성장했다. 오픈소스는 이제 대기업까지 침투한 상태다. 또 미국 정부는 8월 8일 코드의 20%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는 약속했다.

인재
레드햇의 시니어 솔루션 아키텍트인 마틴 퍼시벌은 유능한 개발자 채용의 중요 차별 요소 중 하나가 오픈소스 문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고의 인재들을 유치하는 방법으로 내부 오픈소스 개발팀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최고 인재들은 모두 구글 입사를 원한다. 그러나 모두 구글에 입사할 수는 없다. 다른 직장을 찾아야만 한다. 기업들은 내부 오픈소스 팀을 무기로 이런 인재들을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테이너(containers) 기술 전문 회사인 위브웍스(Weaveworks)를 공동 창업한 알렉시스 리차드슨 CEO는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에, 기업들은 하드웨어 구입에는 자본을 투자하고, 인재와 지식은 커뮤니티를 통한 아웃소싱으로 '빌려 써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바뀌었다. 인프라를 빌리고, 회사를 발전시키는 인재와 역량, 기술을 내부 조달하는 것이 낫다고 깨달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캡제미니(Capgemini)의 시니어 엔지니어인 클라이브 해크니는 SaaS의 인기가 코드의 가치를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이어서 "코드 자체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코드에 수반되는 지식에 가치가 있다. 코드 자체에는 가치가 없다. 과거에는 코드를 판매했다. 그러나 지금은 코드와 관련된 가치 있는 모든 것을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리차드슨은 개발자에게 너무 큰 권한을 주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하던 일을 멈추고, 다른 곳으로 가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또 정말 중요한 인재들은 자기 일에 대해 갈수록 더 큰 대가(연봉)를 요구한다. 고객들은 특정 기업의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10년 이내에 사라질까 걱정한다. 고객들은 10년 후에도 자신을 지원할 수 있는 회사를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리차드슨은 이 문제를 '기술력 격차(Skills gap)'로 정의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아주 빠르게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 미래에는 개발자를 위한 일자리가 더 늘어날 것이다. 이는 기업 내부에서 소비 방법에 대한 추세를 크게 바꿔 놓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양성도 여전히 문제다. 오픈소스 공동체의 다양성 문제는 기술 분야보다 더 심각하다. 리브레소프트(Libresoft)의 2013년 조사에 따르면, 오픈소스 개발자 중 여성은 11%에 불과했다. 이는 기업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보안
몽고DB와 레드햇 같은 오픈소스 업체들은 지원과 보안을 통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 레드햇의 퍼시벌은 "엔터프라이즈의 요구 사항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주기 및 위험 관리를 기본으로 제공하기 원한다. 또 법과 규제 준수에 필요한 지원도 있었으면 한다. 이런 부분들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보안과 규정 때문에 기업과 정부의 오픈소스 도입이 미뤄졌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 퍼시벌은 "영국 같은 정부가 아주 큰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오픈소스의 개념을 되짚어 보자. 오픈소스는 기본적으로 개방적이다. 이는 보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더 이상 폐쇄적인 소프트웨어 구현을 수용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해크니는 "개발자들은 오픈소스를 좋아한다.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한다.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2016.08.24

대기업의 오픈소스 도입 걸림돌은? '인재 부족'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오픈소스는 이제 신생벤처나 첨단 IT기업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미 대기업과 정부가 오픈소스에 우호적으로 바뀌었고,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랙스페이스가 최근 런던에서 개최한 '세상을 삼키는 오픈소스(2011년 벤처 캐피탈리스트인 마크 안드리센의 '세상을 삼키는 소프트웨어'에서 따온 이름)'라는 이벤트에 참가한 패널들은 이미 대기업들이 오픈소스를 도입한 상태지만, 오픈소스 전략에 성공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인재’라고 입을 모았다.

먼저 오픈소스의 역사와 발전에 대해 알아보자.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의 기반이 되는 코드를 다른 개발자가 검사하고, 수정하며, 재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는 방법이다. 이는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업체 소유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만 하고, 수정도 할 수 없는, 특정 기술이나 업체에 종속되는 문제를 일으키는 기존 모델과 다르다.

지난 10년간 가장 크게 성장한 디지털 경제 회사들은 오픈소스 원칙을 토대로 성장했다. 오픈소스는 이제 대기업까지 침투한 상태다. 또 미국 정부는 8월 8일 코드의 20%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는 약속했다.

인재
레드햇의 시니어 솔루션 아키텍트인 마틴 퍼시벌은 유능한 개발자 채용의 중요 차별 요소 중 하나가 오픈소스 문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고의 인재들을 유치하는 방법으로 내부 오픈소스 개발팀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최고 인재들은 모두 구글 입사를 원한다. 그러나 모두 구글에 입사할 수는 없다. 다른 직장을 찾아야만 한다. 기업들은 내부 오픈소스 팀을 무기로 이런 인재들을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테이너(containers) 기술 전문 회사인 위브웍스(Weaveworks)를 공동 창업한 알렉시스 리차드슨 CEO는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에, 기업들은 하드웨어 구입에는 자본을 투자하고, 인재와 지식은 커뮤니티를 통한 아웃소싱으로 '빌려 써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바뀌었다. 인프라를 빌리고, 회사를 발전시키는 인재와 역량, 기술을 내부 조달하는 것이 낫다고 깨달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캡제미니(Capgemini)의 시니어 엔지니어인 클라이브 해크니는 SaaS의 인기가 코드의 가치를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이어서 "코드 자체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코드에 수반되는 지식에 가치가 있다. 코드 자체에는 가치가 없다. 과거에는 코드를 판매했다. 그러나 지금은 코드와 관련된 가치 있는 모든 것을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리차드슨은 개발자에게 너무 큰 권한을 주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하던 일을 멈추고, 다른 곳으로 가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또 정말 중요한 인재들은 자기 일에 대해 갈수록 더 큰 대가(연봉)를 요구한다. 고객들은 특정 기업의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10년 이내에 사라질까 걱정한다. 고객들은 10년 후에도 자신을 지원할 수 있는 회사를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리차드슨은 이 문제를 '기술력 격차(Skills gap)'로 정의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아주 빠르게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 미래에는 개발자를 위한 일자리가 더 늘어날 것이다. 이는 기업 내부에서 소비 방법에 대한 추세를 크게 바꿔 놓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양성도 여전히 문제다. 오픈소스 공동체의 다양성 문제는 기술 분야보다 더 심각하다. 리브레소프트(Libresoft)의 2013년 조사에 따르면, 오픈소스 개발자 중 여성은 11%에 불과했다. 이는 기업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보안
몽고DB와 레드햇 같은 오픈소스 업체들은 지원과 보안을 통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 레드햇의 퍼시벌은 "엔터프라이즈의 요구 사항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주기 및 위험 관리를 기본으로 제공하기 원한다. 또 법과 규제 준수에 필요한 지원도 있었으면 한다. 이런 부분들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보안과 규정 때문에 기업과 정부의 오픈소스 도입이 미뤄졌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 퍼시벌은 "영국 같은 정부가 아주 큰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오픈소스의 개념을 되짚어 보자. 오픈소스는 기본적으로 개방적이다. 이는 보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더 이상 폐쇄적인 소프트웨어 구현을 수용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해크니는 "개발자들은 오픈소스를 좋아한다.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한다.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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