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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구입, 가정용으로도 남는 장사"

2013.08.01 Brian Cheon  |  CIO KR
오늘날의 3D 프린터는 주문한 대로 척척 만들어냈던 스타트랙에서의 복제기와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가정에서도 충분히 수지타산이 맞는 단계에 이르렀다.

미시간 기술 대학의 연구진은 렙렙(RepRep)과 같은 저가 오픈소스 3D 프린터를 통해 장난감, 주방보조기구, 가정용 도구 등을 제조해 사용하는 경우를 상정해 경제적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그간 렙렙 등이 제안해온 분야는 전통적인 시제품 제작이나 엔지니어링 주문형 과학 장비 제조 등이었다. 그러나 2D 프린터처럼 번창하기 위해서는 일반 가정 환경에서도 경제적 수혜가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렙렙은 3D 프린터 커뮤니티에서도 다분히 상징적인 제품인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이 기기가 자신을 복제하는데 필요한 부품 대부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해 이용하는 것과 3D 프린터로 제조해 이용하는 것을 두고 라이프 사이클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평균적 미국 가정에서는 3D 프린터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결론을 내놓았다.

그들은 20개의 일상 아이템을 선정했다. 마늘으깨기, 샤워기, 아이폰 케이스 등등이 여기에 해당됐다. 이들에 대한 무료 3D 디자인은 이미 인터넷에 공개돼 있기도 하다. 연구진은 이후 온라인으로 이들 아이템을 구매하는 비용과 3D 프린터 제조 비용(원료비, 전기료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온라인에서 구매할 경우 312~1,944달러가 필요했던 반면, 직접 제조하는데는 18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엔지니어링 교수이자 보고서 공동저자인 조슈어 피어스는 성명서를 통해 3D 프린터 설치와 이용이 아직 대단히 쉬운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별도의 자격증이 필요할 만큼 어려운 것도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엔지니어가 될 필요도, 교수가 될 필요도 없다. 사용자에 따라 30분이면 사용법을 습득할 수 있다. 렙렙 자체를 조립하는 것도 DIY를 즐기는 이라면 주말 시간 정도로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오픈소스 3D 프린터의 가격이 350~2,000달러인 점을 언급하며 기계값까지 상쇄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몇 달에서 몇 년 정도면 된다고 평가했다.

피어스는 "소비자 시장에서도 3D 프린터는 쇼타임을 기다리고 있다. 무료 디자인이 늘어나고 3D 프린터가 확산되면서 막대한 잠재적 경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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