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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 아이패드로 들어온 IBM 왓슨 애널리틱스

2016.12.19 Sharon Machlis  |  Computerworld
IBM이 '아이패드용 왓슨 애널리틱스 모바일(Watson Analytics Mobile for iPad)' 앱을 발표했다. 개인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유료 기업 왓슨 계정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앱은 클라우드 기반 왓슨 계정에서 데이터를 불러와 스프레드시트나 CSV 형식으로 읽어 들일 수 있다. 원드라이브나 드롭박스 같은 앱을 이용해 파일을 불러 올 수도 있다. 트위터 해시태그를 넣어 분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무료 계정 사용자는 트위터 해시태그 분석을 제외한 대부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왓슨을 처음 쓰는 사용자는 30일간 시험 사용할 수 있다.

IBM 애널리틱스의 기업 분석 담당 최고임원 마크 알틀러는 "이 앱은 왓슨 애널리틱스 웹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모바일 앱은 가능성을 발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임시적인 문제에 답변하거나 데이터 속 패턴을 찾기 위해 자연어 질의를 이용하는 것, 음성 명령으로 질의하는 것 등이다.

실제로 새 앱을 잠시 테스트해보니 웹 왓슨보다 기능이 떨어졌다. 아이패드용 왓슨 애널리틱스 모바일 앱에 재무 데이터를 넣어보니 (다른 모바일 앱이 데이터에서 유용한 정보를 뽑아내는 것처럼) 매출, 비용, 지역별 구분 등의 수치를 뽑아냈다.

반면 일부 형식의 데이터는 질의에 대한 간단한 자연어 답변을 받으려면 약간의 작업이 필요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필자는 매사추세츠 선거 데이터 스프레드시트를 불러왔다. 투표 결과를 히스토그램이나 막대 차트 같은 것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그러나 막대 차트로 필자가 원하는 것을 도출하려면 귀찮은 수작업이 필요했다.

또한, 등록된 유권자의 수와 사전 투표한 유권자 사이의 관계를 질의하자, 버블 차트에 100개 지역만 나타났다. 매사추세츠에는 300개 이상의 도시와 타운이 있는데, 왜 100개만 출력되는지 분명치 않았다. 반면 같은 작업을 웹 버전으로 해보면 모든 지역의 통계가 나타났고 사용자가 더 자세한 시각화를 원하면 추가로 선택할 수 있었다.



반면 훌륭하게 작동하는 기능도 있었다. 바로 트위터 해시태그 분석이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NFL 팀인 뉴욕 자이언트에 대한 몇가지 해시태그를 넣어봤다. 이 팀에 대한 사람들의 감정을 분석하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양면적인 트위터는 거의 없었고 긍정적인 것이 상당히 많았다. 이것은 최근 경기 결과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지난 12월 11일 이 팀은 카우보이스를 11-1로 대파했다. 더구나 이 경기는 지난 3년간 가장 프라임타임에 방송됐기 때문에 트위터 활동이 현저하게 높았을 수 있다.

이 앱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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