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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관리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 이공계 인력

2012.03.06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지금까지 미국은 기술 혁신에 대해 놀라운 업적을 쌓았으며 많은 새로운 기술 개발에서 세계를 이끌어 왔다. 이러한 혁신에 대해 책임지는 많은 사람들인 국가 이공계 인력들이 왜 늘어나지 않는 걸까?

이는 미국 인구조회국(Population Reference Bureau)의 최근 분석 결과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전체 노동 인구 대비 이공계 인력은 2010년 4.9%였으며 이는 2009년의 5%에 비해 다소 하락한 수치다.

지난 2000년 이 비중은 5.3%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10년 동안 크게 늘지 않고 유지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인구 중 이공계 인력 비중 (PRB 자료 인용)



이상적으로 이공계 인력을 숫자로 환산하면, 760만 명 이상이다. 이는 미국 기업들이 이공계 인력 채용을 늘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추세를 정확하게 설명할 만한 자료도 없으며 미국 PRB의 각 지부에도 정확한 데이터는 없다. 좀더 정확한 데이터를 알고 싶다면, IBM 자료를 살펴보는 게 빠를 것이다. 미국 PRB이 통계 자료를 발표한 시점과 거의 같이 해 IBM이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1,400명 이상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해고 대상 중 이공계 인력들이 몇 명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IBM은 다른 나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꾸준히 미국내 직원을 줄였다.

경제연구소인 밀켄연구소(Milken Institute)의 수석 애널리스트이자 경제학자 아이-링 셴은 PRB 데이터를 보면서 그 결과에 대해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는 이공계 인력 공급이나 수요 문제 중 하나를 나타내거나 이공계 인력의 구성에 변화가 분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수요 측면에서 보면, 이공계 인력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전체 임금보다 높다. 만약 수요가 없었다면, 임금도 증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셴은 말했다.

이공계 인력의 침체를 설명할 만한 이유로 임금 이외에 다른 가능성도 있다. 미국 센서스에서 나온 PRB의 데이터가 이공계 인력을 광범위하게 정의했기 때문에 자동화로 대체될 수도 있는 학위 없는 근로자들까지도 여기에 포함시킨 것을 봐야 한다고 셴은 밝혔다.

또 다른 요인은 은퇴 인력을 들 수 있다. 2005년 55세 이상의 이공계 인력이 전체 이공계 인력의 13%를 차지했고 이들이 2010년에는 18%로 늘어났다. "이는 이 분야에 젊은 사람들이 쉽게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이것은 정말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셴은 지적했다.

PRB의 부국장겸 보고서 작성자인 마크 메이는 감소 하이 엔드 제조 분야에서 일자리가 줄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고 말했다. "고가의 기술과 높은 교육 수준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일자리가 줄어든다면, 이는 좋은 징조라고 볼 수 없다"라고 메이는 설명했다.

통계 데이터는 이공계 인력이 크게 부족하지 않은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이공계 인력 수요는 경기 침체와 해외 아웃소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발전 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것이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지는 모르겠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견해로 단정하기도 어렵다"라고 메이는 전했다.

미국 정부는 더 많은 이공계 인력이 필요하며 확신하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작년 한 해 동안 1만 명 이상의 이공계 인력을 양성할 것을 요청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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