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9

시스코, 인텔, 퀄컴이 IoT 신생기업에 투자하는 이유

Colin Neagle | Network World
최근 사물 인터넷 분야 신생기업들이 큰 어려움 없이 '종자돈'을 마련하고 있다. CB 인사이츠(CB Insights)에 따르면, 2013년에 유입된 벤처 자본 총액만 1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시스코 인베스트먼트(Cisco Investment), 퀄컴 벤처스(Qualcomm Ventures), 인텔 캐피탈(Intel Capital) 등 유력 기술 회사의 벤처 사업 부문이 벤처 자본 총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CB 인사이츠는 특히, 이들 3 회사가 지난 3년 동안 IoT 창업기업에 많은 돈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아래 그래프는 이들 회사가 2010년 12월에서 2014년 5월까지 사물의 인터넷 창업기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시스코에서 구글, GE에 이르는 많은 회사들이 IoT 창업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투자 성장세가 주춤하는 신호도 없다. 시스코는 지난 4월 IoT 창업기업에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일부는 알케미스트 엑셀레이터(Alchemist Accelerator)의 IoT 전용 프로그램 개발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벤처 비트(Venture Beat)의 보도에 따르면 기업들은 평균 2만 8,000달러의 시드펀딩을 받고 있다. 시스코 같은 회사에게는 큰 투자가 아니다. 그러나 엑셀레이터의 도움으로 시스코가 젊은 인재나 저렴한 인수 대상을 파악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추후 상당한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유력 기술 기업들이 기회를 확인한 IoT 분야 신생기업들에게 몰리는 투자금은, 궁극적으로 시장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기도 하다.

가트너는 IoT 기업들이 2020년에는 연간 3,09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신생 창업기업들의 매출이 상당수를 차지할 전망이다.

시스코와 퀄컴, 인텔 같은 회사들도 이 과정에 큰 이익을 거둬 들일 가능성이 크다. IoT가 하드웨어 부품 및 네트워크 장비의 수요를 견인할 것이기 때문이다. 유력 기술 기업들이 이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신생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는 잘 알려져 있듯, 그리고 본질적으로 위험할 수밖에 없다. 신생 창업기업이 성공할 확률은 아주 낮다. 조사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신생 창업기업의 75~90%는 실패한다.

사물 인터넷 시장이나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들 위험한 벤처에 투자해야만 하는 이유는 뭘까?

이들 신생 창업기업은 거대 기술 기업보다 '린'하고 '민첩'해 훨씬 자유롭게 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 중 하나다.

가트너의 조사 담당 디렉터인 알폰소 벨로사는 "분명히 위험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 회사는 신속하게 실험을 추진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고 있다. 대기업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부분이다. 이들의 프로세스, 절차, 자신과 다른 기준들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 이들 창업기업이 제공하는 것 중 하나는 내부에서 수행할 수 있는 일련의 실험들이다. 이 중 성공적인 실험을 판단해, 나머지 투자를 유치한다. 따라서 대형 벤더에 흔한 '타성' 가운데 일부를 극복할 수 있는 타당한 전략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IoT 시장에서 이득을 챙기고 싶은 기술 벤더들은 가만히 앉아 있을 수도 있다. 순수한 벤처 캐피탈 회사들이 시장을 육성하도록 놔두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 벤더의 시장 전략에 가장 잘 부합하는 신생 창업기업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이상적으로 설명하면, 기업 산하 벤처들은 투자한 회사의 창조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성공 확률을 높이는 지원만 제공할 수 있다.

벨로사는 "기업의 GTM(Go To Market) 전략과 일치하는 합리적인 투자다. 반드시 지분을 움켜쥐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투자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과 추가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시스코는 IoT 월드 포럼 회의에서 IoT 투자 내용 중 일부를 소개했다. 시스코는 투자한 회사의 이사회에 1~2명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지만, 이밖에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스코는 2020년까지 500억 개의 디바이스가 서로 연결되는 IoT 세상이 구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IoT 투자는 놀랄 일이 아니다. 즉 시스코는 이들 디바이스를 창조하는 신생 창업기업에 주목하면서 500억 개의 디바이스가 연결된 IoT 생태계가 구현되고, 이들 연결된 디바이스의 상당수가 시스코의 전략과 일치하는 디바이스가 되도록 만드는 확률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ciokr@idg.co.kr



2014.07.09

시스코, 인텔, 퀄컴이 IoT 신생기업에 투자하는 이유

Colin Neagle | Network World
최근 사물 인터넷 분야 신생기업들이 큰 어려움 없이 '종자돈'을 마련하고 있다. CB 인사이츠(CB Insights)에 따르면, 2013년에 유입된 벤처 자본 총액만 1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시스코 인베스트먼트(Cisco Investment), 퀄컴 벤처스(Qualcomm Ventures), 인텔 캐피탈(Intel Capital) 등 유력 기술 회사의 벤처 사업 부문이 벤처 자본 총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CB 인사이츠는 특히, 이들 3 회사가 지난 3년 동안 IoT 창업기업에 많은 돈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아래 그래프는 이들 회사가 2010년 12월에서 2014년 5월까지 사물의 인터넷 창업기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시스코에서 구글, GE에 이르는 많은 회사들이 IoT 창업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투자 성장세가 주춤하는 신호도 없다. 시스코는 지난 4월 IoT 창업기업에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일부는 알케미스트 엑셀레이터(Alchemist Accelerator)의 IoT 전용 프로그램 개발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벤처 비트(Venture Beat)의 보도에 따르면 기업들은 평균 2만 8,000달러의 시드펀딩을 받고 있다. 시스코 같은 회사에게는 큰 투자가 아니다. 그러나 엑셀레이터의 도움으로 시스코가 젊은 인재나 저렴한 인수 대상을 파악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추후 상당한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유력 기술 기업들이 기회를 확인한 IoT 분야 신생기업들에게 몰리는 투자금은, 궁극적으로 시장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기도 하다.

가트너는 IoT 기업들이 2020년에는 연간 3,09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신생 창업기업들의 매출이 상당수를 차지할 전망이다.

시스코와 퀄컴, 인텔 같은 회사들도 이 과정에 큰 이익을 거둬 들일 가능성이 크다. IoT가 하드웨어 부품 및 네트워크 장비의 수요를 견인할 것이기 때문이다. 유력 기술 기업들이 이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신생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는 잘 알려져 있듯, 그리고 본질적으로 위험할 수밖에 없다. 신생 창업기업이 성공할 확률은 아주 낮다. 조사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신생 창업기업의 75~90%는 실패한다.

사물 인터넷 시장이나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들 위험한 벤처에 투자해야만 하는 이유는 뭘까?

이들 신생 창업기업은 거대 기술 기업보다 '린'하고 '민첩'해 훨씬 자유롭게 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 중 하나다.

가트너의 조사 담당 디렉터인 알폰소 벨로사는 "분명히 위험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 회사는 신속하게 실험을 추진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고 있다. 대기업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부분이다. 이들의 프로세스, 절차, 자신과 다른 기준들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 이들 창업기업이 제공하는 것 중 하나는 내부에서 수행할 수 있는 일련의 실험들이다. 이 중 성공적인 실험을 판단해, 나머지 투자를 유치한다. 따라서 대형 벤더에 흔한 '타성' 가운데 일부를 극복할 수 있는 타당한 전략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IoT 시장에서 이득을 챙기고 싶은 기술 벤더들은 가만히 앉아 있을 수도 있다. 순수한 벤처 캐피탈 회사들이 시장을 육성하도록 놔두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 벤더의 시장 전략에 가장 잘 부합하는 신생 창업기업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이상적으로 설명하면, 기업 산하 벤처들은 투자한 회사의 창조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성공 확률을 높이는 지원만 제공할 수 있다.

벨로사는 "기업의 GTM(Go To Market) 전략과 일치하는 합리적인 투자다. 반드시 지분을 움켜쥐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투자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과 추가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시스코는 IoT 월드 포럼 회의에서 IoT 투자 내용 중 일부를 소개했다. 시스코는 투자한 회사의 이사회에 1~2명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지만, 이밖에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스코는 2020년까지 500억 개의 디바이스가 서로 연결되는 IoT 세상이 구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IoT 투자는 놀랄 일이 아니다. 즉 시스코는 이들 디바이스를 창조하는 신생 창업기업에 주목하면서 500억 개의 디바이스가 연결된 IoT 생태계가 구현되고, 이들 연결된 디바이스의 상당수가 시스코의 전략과 일치하는 디바이스가 되도록 만드는 확률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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