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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문화를 바꾸는 ‘클라우드’

2012.03.05 Jeff Vance  |  CIO


스타베스트 파트너스(StarVest Partners)의 데보라 패링턴 파트너에 따르면, 현대는 적은 비용으로 쉽고 빠르게 창업할 수 있는 시대며 간접비 지출이 크게 줄어들었다. 또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소비자를 상대하는 일부 창업기업의 경우 바이러스성 제품 마케팅 전략이 비즈니스 케이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런 회사들 중에는 사용자 기반을 충분히 확보하기까지 아예 투자를 유치하지 않는 곳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구글 앱스(Google Apps), 세일즈포스닷컴, 라디안6(Radian6)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적은 비용으로도 창업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수퍼컴퓨팅(Supercomputing) 분야는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기에 좋은 사례다. 몇 년 전, 그리드 컴퓨팅(Grid Computing) 분야의 창업기업들이 벤처캐피탈의 관심을 끌었다. 예를 들어, 유니바(Univa)라는 회사는 2004년 1차 투자과정(Series A)에서 미화 800만 달러를 유치하고 2005년 제품을 선보였다. 비슷한 시기, 제이슨 스토우도 고성능 컴퓨팅 기술과 관련된 사이클 컴퓨팅(Cycle Computing)을 창업하는 과정에 있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오늘 날과 같이 성장하기 전이었지만, 스토우는 기술 지형이 곧 변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스토우는 벤처 자본 없이도 회사를 창업해 성장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800만 달러가 아닌 쌈짓돈 8,000달러로 사이클 컴퓨팅을 출범시켰다. 개발 비용을 낮춰 절약한 돈은 사용자에게 돌아갔다. 따라서 훨씬 쉽게 고객을 끌어 모을 수 있었다. 스토우는 "지난 여름 한 제약 회사 고객을 위해 (아마존 EC2를 이용해) 3만 코어의 수퍼컴퓨터 클러스터를 가동했다. 제약 관련 분석에 걸린 시간은 딱 8시간이었고, 고객에게는 8,500달러를 청구했다.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오늘 날 바이오테크 창업기업들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1,000만~1,500만 달러가 들었을 기반을 훨씬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보안 부문의 창업기업인 돔9(Dome9)의 CEO겸 공동창업자 조하르 알론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알론은 "2006년 첫 회사를 창업할 당시만 하더라도 비싼 장비들이 필요했다. 예를 들어 서버를 구입하고 임대해야 했다. 형상 관리, 헬프 데스크 애플리케이션, 기업용 위키(Wiki) 등 많은 시스템을 내부에서 운용해야 했다. 초기 투자비만 든 것이 아니다. 이런 시스템을 유지 관리하는데, 보안 대책을 수립하는데도 돈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것이 돔9을 창업하면서는 가능한 클라우드와 호스팅 기반 서비스를 이용했다. 처음 9개월 동안은 공동 창업자인 로이 파인투치의 거실에서 머물다가, 나중에 작은 사무실을 얻어 투자를 받았다. SaaS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리고 창업 초창기에 쓰던 툴 중 상당수를 지금도 쓰고 있다"라고 알론은 설명했다.

알론은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도왔던 클라우드와 SaaS 서비스를 열거했다. 테스팅과 개발에 도움을 준 랙스페이스(Rackspace), 서비스 감시에 쓴 핑돔(Pingdom), 앱 감시와 데이터 저장소인 로글리(Loggly), 고객 뉴스레터 발송에 활용한 메일침프(MailChimp), 지원과 헬프데스크 서비스인 유저보이스(Uservoice) 등이다.

다시 말해, 제품 개발에서 테스팅, 영업과 마케팅, 고객 지원까지 모든 과정을 온디맨드형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기술 몰라도 문제 없는 아웃소싱
변호사인 톰 주버와 올리버 타일루는 로루프닷컴(LawLoop.com)이라는 회사를 창업하면서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해외 개발자들에게 소프트웨어 개발을 아웃소싱했다. 타일루는 "10년 전만 하더라도 창업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주머니 돈으로 창업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와 아웃소싱 덕분이다. 창업기업은 이 2가지를 이용해 규모의 경제가 주는 장점을 얻을 수 있다. 또 글로벌하게 자원을 조달할 수 있다. 클라우드의 상당 부분이 해외에서 처리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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