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아미 폰' :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수 있는 9가지 툴

숙련공을 위한 도구상자 GPS에서부터 자이로스코프, 가속도게, 자기계, 마이크로폰 등 다양한 센서 덕택에 스마트폰은 목수를 비롯한 여러 솜씨 있는 사람들을 위한 수평계나 컴파스 등의 다양한 툴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스마트폰은 자가 각도기 같은 것이 따로 필요하지도 않다. 대표적인 앱인 아이핸디 카펜터(iHandy Carpenter)는 iOS와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되어 있다. 가격은 1.99달러. Credit: iHandy Carpenter

현미경 뭔가 단서를 찾을 때나 지폐의 워터마크를 확인하는 등 때때로 현미경이 필요할 때가 있다. 물론 노트북이나 태블릿에 연결해 사용하는 USB 현미경도 있다. 하지만 모바일 사용자라면 스마트폰에 부착해 사용하는 현미경이 제격이다. 이들 현미경은 대부분은 실제 현미경과 디바이스에 맞춰 만들어진 케이스로 이루어져 있다. 가격은 20~60달러 수준. 가격에 따라 확대 배율과 LED 조명이나 거치대 등의 부가 기능에 차이가 있다. Credit: 3B Scientific/Amazon.com

열화상 시스템 핫스팟이나 기타 온도차가 심한 곳을 찾아내는 열화상 시스템은 용도가 다양하다. 가정용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런 장치르 이용해 집안 곳곳에 단열이 필요하거나 창을 개선해야 할 곳을 찾아낸다. 산업적으로는 문제가 커지기 전에 이상 징후를 발견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보안 모니터링이나 가스 누출 탐지 등에도 사용된다. 하지만 기존의 열화상 시스템은 그리 저렴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FLIR의 원(One) 케이스는 스마트폰을 열화상 시스템처럼 동작하게 해주는데, 적외선 영상을 보여주고 이를 일반 카메라 뷰와 결합해 준다. 아이폰용 제품은 올 봄에, 안드로이드용은 2014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350달러 이하로 예상된다.

가이거 계수기 물론 단품 가이거 계수기도 100~300달러 정도면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레디에이션 와치(RadiationWatch)의 스마트폰용 포켓 가이거(Pocket Gaiger)는 100달러 이하이다. 주의할 것은 X선과 감마선만 감지한다는 것. 알파나 베타 방사능은 감지하지 못한다. 스마트폰용 앱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정확성은 좀 떨어지지만 이보다 더 저렴한 방법은 0.99달어의 위키센서 도시미터 앱도 있다. Credit: radiation-watch.org

떨림 기록기 의료 전문가들은 기존의 비싸고 덩치 큰 장비 대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고 휴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리프트 랩(Lift Lab)의 리프트펄스(LiftPulse)는 iOS용 무료 앱으로, 아이폰의 가속도계를 이용해 의사들이 쉽고 저렴하게 ‘떨림’을 측정하고 정량화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파킨슨병 등의 징후를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Credit: Liftpulse

시력 검사기 MIT 미디어 랩의 카메라 문화 연구그룹이 개발한 NETRA(Near-Eye Tool for Refractive Assessment)는 스마트폰을 휴대형 시력 검사기로 바꿔주는 저렴한 액세서리다. 평균 이상의 정확도를 자랑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더 크고 비싼 진단 장비보다 더 나을 때도 있다. NETRA는 의료진은 물론 환자 스스로가 근시나 원시, 난시, 노안 등의 굴절에 의한 시력 손상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호신용 디바이스 위험 지역을 지나면서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호신용 스프레이를 자유자재로 분사할 수 있을까? 쉽지 않다. 하지만 스프레이텍트(Spraytect)의 호신용 아이폰 케이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준다. 39.95달러의 이 제품은 착탈식 후추 스프레이 카트리지가 부착되어 있는 것. 스프레이텍트에 따르면, 스프레이의 분사 거리는 약 1~3m이다. Credit: Spraytect

스턴건 호신용 장치 중 가장 근거리용인 스턴건은 옐로우 재킷(Yellow Jacket)의 스턴건 케이스가 제공한다. 이 케이스는 또 스마트폰을 완충하기에 충분한 배터리도 갖추고 있다. Credit: Yellow Jacket

일산화탄소 탐지기, 음주 측정기 센서콘(Sensorcon)의 199달러 짜리 센서드론(sensordrone)은 내장 또는 애드온 센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온도나 조명 밝기부터 일산화탄소나 이산화탄소 등의 가스 측정, 공기 품질, 수질, 습도, 색상 등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공기 청정도 모니터링이나 가스 누출 점검, 심지어 냉장고 야채칸의 습도까지 추적할 수 있다.

망치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아직 스마트폰을 망치로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는 없다. 하지만 노키아 루미아 9000을 망치로 사용하는 사람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