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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브랜드 귀환 있지만... MWC 2017, 중국 기업 '각축전'

2017.02.23 Brian Cheon  |  CIO KR
MWC 2017이 27일 개막된다. 올해 관심을 모으는 신제품으로는 TCL과의 라이선스를 통해 등장하는 블랙베리 DTEK70, LG G6, 모토 G5(모토롤라 브랜드는 현재 레노버가 소유), 노키아 8/P1(HMD가 노키아 브랜드 소유), 소니 엑스페리아 X2, 화웨이 P10 등이 있다. 그리고 HTC가 적어도 한 모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추이를 보면 레노버와 화웨이를 비롯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오포(Oppo)와 지오니(Gionee) 등의 중국 제조사 또한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선두 기업인 삼성은 이번 MWC에서 갤럭시 S8을 공개하는 대신 태블릿 신제품 등의 기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기업은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건 이후 소비자 기대치를 관리하기 위한 행보를 보여오고 있다. 갤럭시 S8은 3월 29일 뉴욕시에서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MWC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획기적인 스마트폰이 출현할 가능성을 낮게 점치는 분위기다.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스의 캐롤리나 밀라네시 애널리스트는 "놀랄 정도로 새로운 무엇가를 기대하지 않는다. 좀더 나은 카메라, 특정 형태의 인공지능, 더 우수한 화질 정도가 유력하다"라며, "삼성과 애플, 구글을 제외한 다른 기업들만이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MWC는 신제품 공개의 장으로서의 입지를 잃어가는 양상이다. 이 무역 전시회는 이제 개별 기기보다는 인터넷 콘텐츠 생산 및 공급 기업, 전통적인 통신사 등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오범 애널리스트들 마켓 트렌드 보고서에서 "해가 거듭함에 따라 이 컨퍼런스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콘그레스라기보다는 인터넷 및 관련 신기술을 다루는 이벤트로 변모해가고 있다"라고 기술했다.

오범의 로난 드 레네세 애널리스트는 블랙베리와 노키아, 모토롤라 등의 스마트폰 브랜드가 재등장하는 사실을 언급하면서도 "10년 전의 위세는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특정 틈새 제품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시장 파급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폰 내 AI
주목할 만한 변화가 일부 있기는 하다. 드 레네세는 AI로 구동되는 디지털 비서가 몇몇 스마트폰 신제품의 차별화 포인트로 강조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3주의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자사의 P10 스마트폰에 아마존 알렉사 음성 비서를 적용한 것이 한 예다.

그는 또 지난 1월 HTC의 센스 컴패니온 AI가 HTC U 플레이와 울트라 스마트폰에 적용돼 등장했던 점을 언급하며, HTC가 발표하는 신제품에도 AI가 내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레네세는 LG G6 역시 구글 어시스턴트를 내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다고 밝혔다. LG는 이 스마트폰 신제품의 특징에 대해 방수와 개선된 카메라를 시사했던 바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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