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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자동차 제조사의 새로운 매출원··· '데이터'

2017.11.27 David Murray-Hundley   |  Techworld
미래에는 자동차 하드웨어보다 서비스나 관련 데이터에서 창출되는 매출이 더욱 커질 것이다.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는 새로운 매출원인 셈이다.



2020년 커넥티드 카 1대는 하루 1.5TB의 데이터를 전송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엔진 하나에 약 50~60개의 제어 유닛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그럴 법한 이야기다. 그렇다면 이 데이터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자동차 제조사에게 이는 비즈니스 모델을 좌우할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다. 어쩌면 소유 방식이 변해야할 수도 있다. 자동차를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매출을 일으켜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는 데이터 자체를 판매할 수도 있다.

이 데이터의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관건이 될 수 있다. 필자는 몇몇 이들과 논의한 바 있는데, 그들은 차량 소유자가 데이터를 소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글과 페이스북이 어떻게 데이터로부터 돈을 벌어왔는지 살펴보자. 데이터는 모든 이들이 원하는 디지털 통화다. 단 방대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드는 비용, 실시간으로 데이터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방법 발굴 등을 판단해야 할 것이다.

아마 사용자(운전자라는 단어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무언가를 받는 대신에 무언가를 포기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주차 장소를 모른다. 자동차의 내장 카메라가 이 때 주차를 도울 수 있다. 그러나 카메라는 주차를 돕는 것 이외의 용도로도 활용될 수 있다. 특정 지역을 관찰하거나 보행자 밀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것이다.

이를 이용해 치안 기관이나 보험 기업은 각종 자원을 재조정할 수 있다. 활용처는 무궁무진하다. 이렇게 공공 장소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디지털화될 수 있다. 물론 프라이버시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온종일 전세계 도시를 운행하는 택시와 연결지어 생각하면 잠재력은 더욱 커진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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