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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O로 넘어간 IT예산 주도권,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2013.02.01 Bernard Golden  |  CIO


IT는 종합 비용과 한계 비용을 이해해야 한다
수익 달성에 가장 큰 초점이 맞춰지는 오늘날의 시장에서 구매자들은 눈에 불을 켜고 한계 비용에 주목한다. 그들의 입에서는 ‘단위 원가'라는 말이 떠나는 법이 없다. 그리고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을 통해 단위 원가를 이해하는 과정은 전통적인 IT 비용 평가 모델에 비해 큰 폭으로 투명해졌다. 여기에 더해 오펙스 모델의 특성 역시 카펙스 기반 모델에 비해 수익 평가와 더욱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IT업체가 CMO를 설득해 사설 클라우드 속에 그들의 애플리케이션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원 사용량에 기초한 잘 다듬어진 차지백(chargeback) 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비용 평가에 불리한 쇼백(showback) 모델은 상품의 수익성에 중점을 두는 CMO와 현업에는 쓸모 없는 것으로 비춰질 것이다. 이는 바꿔 말하자면 CMO는 IT 오퍼링에 대규모의 투자를 하는 것보다 그 자산을 소매 형식으로 구입할 수 있길 기대한다 설명할 수도 있을 것이다.

즉, 인프라 게임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IT조직들은 이제 사용자 수 기반 비용 구조와 차지백을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이 사용자들은 내외부 클라우드라는 특성에 대한 이해 없이 모든 곳에서 동일한 수준의 탄력성을 기대한다. 그들은 더 이상 외부 자원이 필요치 않게 되면 그것을 다시 IT부서 내부로 회수해 추가 비용을 억제할 수 있길 기대하는 것이다.

IT조직들이 간과하기 쉬운 새로운 과제는 특정 자산(예: SAN 스토리지 1GB 1개월 사용 등)을 전달하는 자신들의 비용 구조와 한계 비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CMO와의 관계에서 IT조직은 그들의 비용 구조가 클라이언트의 사용자 모두를 커버할 수 있는지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활용 관리의 역할이 강조된다. 자원의 한계 비용은 어느 규모의 사용자들에게 고정 비용과 관련한 자원이 할당 되는지의 여부에 따라 큰 폭으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2013년의 클라우드 컴퓨팅 5가지 예언'을 통해 IT조직들이 자신들의 경제 구조를 이해해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고, CMO 주도 IT예산 집행이라는 변화는 그 과제에 조금 더 중요성을 부여해주는 측면일 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IT예산 주도권이 CMO를 비롯한 현업으로 넘어가게 됨으로써 우리에겐 IT 애플리케이션 프로파일과 인프라 투자 패턴에 큰 변화를 줘야 하는 과제가 주어질 것이다. 이제 우리는 쓰는 만큼 돈을 내는 운영 지출 모델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물론 변화에는 새로운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이제 우리는 IT 자산 활용에 있어 비즈니스 매트릭스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며, 개별 IT 자산들과 관련한 한계 비용과 한계 수익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Bernard Golden은 클라우드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엔스트라투스 네트워크(enStratus Networks)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담당 부사장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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