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9

기고 | PM 자격증, 꼭 필요할까?

Brad Egeland | CIO
PM 자격증은 쓸모 있을까? 프로젝트 관리에 도움이 될까? 아니면 인사부서 사람들을 게으르게 만들고, 채용 담당자를 정신 없게 하며, PMO를 헷갈리게 만들까?



우선 평가 기준부터 살펴보자. 그리고 오랫동안 프로젝트 관리자들의 표준 자격증으로 인정받은 PMI(Project Management Institute's)의 PMP(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 자격증을 한 번 살펴보자. 다음은 이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기 위한 요건이다.

• 4년제 대학 학위
• 4,500시간(2년이 약간 넘는)의 프로젝트 리딩 경력
• 35시간의 프로젝트 관리 훈련/교육

2006년까지만 해도 시험장에 앉은 PMP 지원자들은 시험에서 (대략) 61% 이상을 득점해야 PMP 자격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75% 이상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 고려
자격증이 있을 때와 없을 때에 대해 각각 장기적인 가치를 비교하기란 어렵다. 자격증이 경력에서 얼마만큼 금전적으로 도움을 줄지, 또는 채용 시 다른 후보자들보다 더 유리하게 해줄 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우선, 자격증의 전체 비용에 대해 살펴보자. 계산 해보면 다음과 같다.

• 회원 가입비는 129달러(신청비 10달러 별도)고, 매년 갱신할 때도 똑같은 129달러를 내야 한다.
• 시험 응시료는 합격과 불합격 상관없이 비회원에게는 555달러, PMI 회원에게는 405달러다.
• 시험을 보는데 필요한 35시간의 교육 이수에도 수천 달러가 들어간다.
• 자격증을 유지하는데도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3년 주기마다 60 PDU가 필요한데, PDU는 무료나 저가로도 가능하지만, 보통 비용이 들어가기 마련이고, 시간 투자 역시 당연히 필요하다.

게으른 채용 도구인가?
PMP 자격증 취득 과정에 개인이 쏟는 노력을 평가절하 하려는 게 아니다. PMP 자격증은 그 분야에 대한 전념과 프로젝트 관리 업계에서 위지를 확고히 하는데 대한 개개인의 관심을 보여준다. 하지만 PM 채용 프로세스에 있어서는 어떨까? 3년 전만 해도 모든 프로젝트 관리직 채용에 PMP 자격증이 필수조건으로 공고되었다. 필자는 당시의 그런 새 트렌드에 크게 좌절하던 구직자로부터의 편지를 받았었다. 최근 인사부와 채용 담당자들은 PMP 자격증 요건을 철회하고 자격증은 선호, 혹은 도움이 된다 정도로만 언급하곤 한다.

하지만 여전히 PMP 자격증을 포함한 조건을 인사부와 채용 담당자들이 지원자 평가 프로세스에서 서류를 추려내는 도구로 활용하는 경우를 보곤 한다. 물론 그건 회사의 재량이지만, 얼마나 경력이 많고 능력 있는 프로젝트 관리자들이 얼마나 많이 이 프로세스에서 탈락하게 되는 걸까? 필자는 자격증이 없지만 업무 능력이 훌륭하고 성공적인 프로젝트 관리자들과 일해본 경험이 많은데, 만약 자격증 가진 쪽과 가지지 않은 쪽으로만 나눠 본다면 분명 그 훌륭한 인재와 리더들 중 일부를 놓쳐버린 셈이 될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 자격증 ‘요건’을 게으른 채용 도구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말이다.


피드백 요청
우리 독자들은 어떤가? PMP 자격증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어떤가? 만약 당신의 의견이 업계 종사자들에게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우리에게 알려달라. 유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취업과 경력 발전의 방편으로 유용한 것인가, 아니면 일상적인 프로젝트 관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인가? 둘 다일까? 그리고 만약 당신이 자격증을 받지 않았다면 그렇게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비용과 투자 때문인가? 당신의 고용주가 취득에 관련된 비용 일부나 전체를 부담해주기를 거부해서인가? 아니면 당신이 보기에 그다지 쓸모 있어 보이지 않아서인가?

채용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PMP 자격증이 있는 PM들만 PMO로 채용하면 (비유적으로)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고 동일한 기술을 이해하는 인재풀 밖에 모을 수 없다고 많은 이들이 언급했다. 그래서 회사를 위해 공동 방법론을 이행하고 모든 이들에게 이를 따라오게 만들기 더 쉽다. 이 점에 대해 채용 담당자들은 동의하나? 개인적으로 필자는 자격증보다 경험을 더 높이 평가한다. 물론 둘 다 갖춘 사람이 가장 좋지만. 만약 채용 담당자가 2가지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것에 우선순위를 두는 게 좋을까? 경험인가? 아니면 자격증인가? 이 점에 대해 독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기다린다.

*Brad Egeland 소프트웨어 개발, 관리, 프로젝트 관리 등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비즈니스 솔루션 디자이너 겸 IT/PM 컨설턴트다. ciokr@idg.co.kr



2015.04.09

기고 | PM 자격증, 꼭 필요할까?

Brad Egeland | CIO
PM 자격증은 쓸모 있을까? 프로젝트 관리에 도움이 될까? 아니면 인사부서 사람들을 게으르게 만들고, 채용 담당자를 정신 없게 하며, PMO를 헷갈리게 만들까?



우선 평가 기준부터 살펴보자. 그리고 오랫동안 프로젝트 관리자들의 표준 자격증으로 인정받은 PMI(Project Management Institute's)의 PMP(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 자격증을 한 번 살펴보자. 다음은 이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기 위한 요건이다.

• 4년제 대학 학위
• 4,500시간(2년이 약간 넘는)의 프로젝트 리딩 경력
• 35시간의 프로젝트 관리 훈련/교육

2006년까지만 해도 시험장에 앉은 PMP 지원자들은 시험에서 (대략) 61% 이상을 득점해야 PMP 자격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75% 이상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 고려
자격증이 있을 때와 없을 때에 대해 각각 장기적인 가치를 비교하기란 어렵다. 자격증이 경력에서 얼마만큼 금전적으로 도움을 줄지, 또는 채용 시 다른 후보자들보다 더 유리하게 해줄 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우선, 자격증의 전체 비용에 대해 살펴보자. 계산 해보면 다음과 같다.

• 회원 가입비는 129달러(신청비 10달러 별도)고, 매년 갱신할 때도 똑같은 129달러를 내야 한다.
• 시험 응시료는 합격과 불합격 상관없이 비회원에게는 555달러, PMI 회원에게는 405달러다.
• 시험을 보는데 필요한 35시간의 교육 이수에도 수천 달러가 들어간다.
• 자격증을 유지하는데도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3년 주기마다 60 PDU가 필요한데, PDU는 무료나 저가로도 가능하지만, 보통 비용이 들어가기 마련이고, 시간 투자 역시 당연히 필요하다.

게으른 채용 도구인가?
PMP 자격증 취득 과정에 개인이 쏟는 노력을 평가절하 하려는 게 아니다. PMP 자격증은 그 분야에 대한 전념과 프로젝트 관리 업계에서 위지를 확고히 하는데 대한 개개인의 관심을 보여준다. 하지만 PM 채용 프로세스에 있어서는 어떨까? 3년 전만 해도 모든 프로젝트 관리직 채용에 PMP 자격증이 필수조건으로 공고되었다. 필자는 당시의 그런 새 트렌드에 크게 좌절하던 구직자로부터의 편지를 받았었다. 최근 인사부와 채용 담당자들은 PMP 자격증 요건을 철회하고 자격증은 선호, 혹은 도움이 된다 정도로만 언급하곤 한다.

하지만 여전히 PMP 자격증을 포함한 조건을 인사부와 채용 담당자들이 지원자 평가 프로세스에서 서류를 추려내는 도구로 활용하는 경우를 보곤 한다. 물론 그건 회사의 재량이지만, 얼마나 경력이 많고 능력 있는 프로젝트 관리자들이 얼마나 많이 이 프로세스에서 탈락하게 되는 걸까? 필자는 자격증이 없지만 업무 능력이 훌륭하고 성공적인 프로젝트 관리자들과 일해본 경험이 많은데, 만약 자격증 가진 쪽과 가지지 않은 쪽으로만 나눠 본다면 분명 그 훌륭한 인재와 리더들 중 일부를 놓쳐버린 셈이 될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 자격증 ‘요건’을 게으른 채용 도구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말이다.


피드백 요청
우리 독자들은 어떤가? PMP 자격증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어떤가? 만약 당신의 의견이 업계 종사자들에게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우리에게 알려달라. 유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취업과 경력 발전의 방편으로 유용한 것인가, 아니면 일상적인 프로젝트 관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인가? 둘 다일까? 그리고 만약 당신이 자격증을 받지 않았다면 그렇게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비용과 투자 때문인가? 당신의 고용주가 취득에 관련된 비용 일부나 전체를 부담해주기를 거부해서인가? 아니면 당신이 보기에 그다지 쓸모 있어 보이지 않아서인가?

채용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PMP 자격증이 있는 PM들만 PMO로 채용하면 (비유적으로)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고 동일한 기술을 이해하는 인재풀 밖에 모을 수 없다고 많은 이들이 언급했다. 그래서 회사를 위해 공동 방법론을 이행하고 모든 이들에게 이를 따라오게 만들기 더 쉽다. 이 점에 대해 채용 담당자들은 동의하나? 개인적으로 필자는 자격증보다 경험을 더 높이 평가한다. 물론 둘 다 갖춘 사람이 가장 좋지만. 만약 채용 담당자가 2가지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것에 우선순위를 두는 게 좋을까? 경험인가? 아니면 자격증인가? 이 점에 대해 독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기다린다.

*Brad Egeland 소프트웨어 개발, 관리, 프로젝트 관리 등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비즈니스 솔루션 디자이너 겸 IT/PM 컨설턴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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