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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 경력관리 / 리더십|조직관리 / 애플리케이션

많은 IT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

2013.12.06 Sharon Florentine   |  CIO


문제는 IT가 아니다
자원의 부족은 많은 프로젝트가 실패로 돌아가게 되는 한 가지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IT를 해결책이 아닌 문제로 바라보는 시선 역시 문제라고 컨은 말한다.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에 보다 초점을 둬 감에 따라 진행이 논의되는 IT 프로젝트의 수 역시 증가하게 되지만, IT 사업부의 입장에서 ‘노'를 외치기엔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자신들이 돈벌레가 아닌, 가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임을 입증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컨은 “우리는 하드웨어, OS의 시대를 지나왔다. 이제 시장은 애플리케이션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비즈니스 영역의 그 누구도 어떻게 솔루션이 조달되는 지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애플리케이션의 가치에만 주목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IT에겐 ‘가치 있는 애플리케이션 전달'이라는 또 다른 부담이 안겨지는 것이다. 인력은 부족한 상황에서, 더 많은 업무를 떠맡게 될 경우, 개별 프로젝트에 집중할 기회는 당연히 줄어들게 된다. 그럼에도 IT를 돈벌레로 인식하는 임원진의 눈초리 때문에 프로젝트를 거절하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리케이션 중심 접근법이라는 트렌드 속에서 PM 직종의 수요가 줄어들 일은 없다. 그러나 IT가 언제까지 요청되는 모든 작업에 ‘예스'를 외칠 수는 없을 터, 이제는 내부 프로세스의 우선순위를 관리하는 노력에 역시 신경 써야 할 것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아직 IT는 오랜 시간 자신들을 괴롭혀온 ‘돈벌레'라는 오명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제대로 처리하기 벅찬 수 많은 작업들을 무조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설명했다.

IT가 이러한 오명을 얻게 된 것은 1990년대 후반 닷컴 붐 이후의 시기다. 닷컴 붐으로 규모 면에서도, 위상 면에서도 급격한 성장을 거둔 IT가 어느 샌가 그저 하나의 사업부에 불과한 위치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이러한 영향의 여파로 IT가 조달하는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의 가치가 분명히 드러나고 있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들은 돈벌레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관해 컨은 “이런 관리계층의 인식은 IT의 병합과 예산 삭감이라는 결과로까지 이어졌다. 성과가 없으니 지원도 없다는 논리다. 앞뒤가 바뀐 말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설문 결과를 통해 설명해보자면, 다수의 프로젝트가 실패하고 있었고, 이들 프로젝트는 그것을 적절히 관리할 인력과 자원을 배당 받지 못한 것들이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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