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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직원의 이야기를 들어라” 야머 CTO의 소셜 조언

2012.08.31 Brad Chacos  |  PCWorld

소셜 미디어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들이라면 직원들이 집에서 무얼 사용하는지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기업의 소셜 미디어 계획이 희망적인 논의 없이 계속 꼬여간다고 해서, 낙심하지 말라. 이는 당신의 기업만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니다. 소셜 미디어가 인터넷을 강타하고 있지만, 비즈니스로의 도입에 있어서는 기업 간 편차가 크다. 내부 논의부터 왜 이렇게 자꾸 삐걱대는 걸까?

야머(Yammer)는 기업용 소셜 네트워크 툴로서, 20만 개의 기업에 걸쳐 5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로의 매각으로부터 획득한 12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야머의 공동 창업자이자 CTO인 아담 피소니는 너무나도 빈번한 소통 문제가 많은 기업에서 발견된다며, 대부분 위계적인 사고방식 때문에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해법은, “게으른 직원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BYOD 원칙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에 적용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소니는 포천500 대기업의 최고위급 IT 간부와 이야기를 나눈 사례를 전해왔다.

“그녀가 직원들을 위한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대기업은 이 크고, 복잡하고, 이용하기 어려운 CMS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직원들은 그것을 제대로 이용하기에는 ‘너무 게을렀고’, 대신 그들은 자신들 소유의 툴을 가져와 쓰고 있었다.”

그는 그러나 그녀의 이야기가 사실과 너무도 반대되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이 게을렀기 때문에, 이 구식 시스템을 제대로 성실하게 쓰지 않는다고 그녀는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직원들이 그 시스템을 쓰지 않은 이유가 게을러서가 아니라, 오히려 혁신을 시도하고 소셜 미디어 툴로 인해 발생하는 인공적인 제약들을 피해가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화성에서 온 소비자화, 금성에서 온 회사
피소니에 의하면, 직원들이 사무실 안보다 밖에서 더 우수한 기술을 발견하게 될 때 분열이 발생한다. 소비자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그야말로 맹렬한 기세다. 그러나 비즈니스 세계는 그 변화를 수용하기는커녕, 오히려 그 흐름을 막아버리고 있다. 직원들이 직장 내에서 어떠한 도구을 이용할 수 있는지 규정하려는 것이다. 그의 말이다.

“(소비자 공간에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의 부상을 우리는 목격했다. 역사상 가장 성공적으로 확장한 페이스북은 단 몇 년 만에 십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그러나 그 추세를 회사들의 소셜 미디어 계획들과 비교해보면 흥미롭다. 최근 가트너(Garner)의 이야기를 참고하면 IT-주도적 소셜 계획의 70%가량이 실패로 종결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소비자 세상에서는 가장 성공적인 툴이 바로 소셜인 반면에, 직장 내에서는 가장 실패한 툴 역시 소셜이라는, 이런 기묘한 이분법이 성립하게 된다.”

“2000년대 내내, 소비자 회사들은 미친듯이 혁신한 반면, 기업 회사들은 미친듯이 제재를 가했다. 오늘날을 보면, 직장 내 (소셜) 툴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툴 사이의 간극이 너무 벌어졌다. 모바일 기술의 발전과 함께 규칙을 어기고 그들의 작업에 효율성을 더하는 ‘게으른 직원들’이 점점 확산되어가는 추세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BYOD 접근방식
그에 따르면 야머는 직원들이 그들의 임무에 가장 적합한 소프트웨어를 선택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오늘날의 기업 혁명”이라고 여긴다. 반면, 직원들과 IT 부서에게 “당신의 소프트웨어를 가져오라(BYOS)”라고 납득시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한다.

많은 IT 부서들은 이제야 직원들이 그들의 아이폰을 직장에 가져오도록 허용하기 시작했을 뿐인데, 직원들의 제안에 따라 소셜 툴에 투자하는 것이 또 다른 근심거리와 비용을 초래하게 되지는 않을까 우려한다. 피소니는 야머 모델과 다른 몇몇 기업의 소셜 네트워크 툴이 바로 그 점을 공략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역사적으로, 회사들은 실제로 써보거나 데모를 보기 이전에 소프트웨어를 구입해야만 했었다. 그래서 아마도 소프트웨어 관련 위험들 중 채택 위험이 가장 부담되었을 것이다. 훌륭한 선택을 하면 좋지만, 만약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아도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어떠한 직원이라도 무료로 등록할 수 있는 프리미엄식 방의 사업 모델은, 회사가 돈을 지불하기도 전에 직원들이 스스로 그들이 쓸 소프트웨어를 회사에 보장해 준다는 점이 중요하다. 우리는 프리미엄식 소프트웨어를 통해 근본적으로 선구매의 ‘위험에서 탈피’시켜준다.”

귀를 열어라
소셜 미디어 전문가들은 비즈니스가 더 많이 듣고, 말은 줄여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이른바 게으른 직원들에게서 더 많이 들어야 한다는 피소니의 항변 역시 기본적으로 이와 같은 의미다. 직원들이 내부 소셜 계획에 불만이 있어도 IT 부서가 이를 수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에 따라 직원 소유의 써드파티 툴을 직장으로 가져오는 상황에서, 직원들에게 기업의 내부 소셜 계획에 따르라고 어떻게 강제할 수 있겠는가?

반대로, 아무도 무슨 툴이 필요한지 모르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공식 업무를 비승인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마음대로 주무르지 못하도록 할 필요도 분명 있다.

절충안은 대체 무엇일까? 어떤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할지 어떻게 결정을 내렸는가? 직원들이 회사가 승인한 툴이 아닌 차선책을 찾는 경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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