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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4 Ann Bednarz  |  Network World
미국에서 IT채용은 안정화되는 추세지만, 임금은 전체적으로 볼 때 정체 상태로 조사됐다. 3개의 서로 다른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7년 IT채용 시장을 조망해 봤다.  


Credit: GettyImages

IT인력 채용은 CIO의 과제며, 앞으로도 쉽지 않은 문제가 될 것이다. 특히 핵심 보안 및 네트워킹 인력을 충원하려는 IT부서에서는 더욱 그럴 것이다.

IT인재 파견 및 채용 기업인 RHT(Robert Half Technology)와 TEK시스템즈(TEKsystems)는 2017년을 앞두고 향후 예상되는 고용 전망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각각 공개했다. 이 두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모든 IT직종의 임금 인상은 '기대하지 말 것'
IT책임자의 다수(63%)는 2017년의 전체 IT임금 수준이 2016년과 비교해 비슷하게 유지돼 내년 기대 임금이 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TEK시스템즈의 연례 IT 전망(IT Forecast)에 따르면, 2017년에 IT임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힌 IT책임자는 36%에 그쳤다.

TEK시스템즈는 임금 인상을 계획 중인 기업 수가 적은 데 대해 "꽤 낮은 수준이며 IT인재를 영입하려는 기업들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IT노동 시장의 경쟁 상황에서 기업들은 IT인재에 제공하는 보상 패키지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조직이 수년 전부터 표준 인상률에 의존하고 있으며 IT부문은 임금 정체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2. 일부 기술직만 임금 인상 가능성 '높음'
TEK시스템즈는 대부분 CIO가 부서 측면의 임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더 많은 기술 책임자들이 특정 직위의 임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임금 인상이 기대되는 기술직은 프로그래머와 개발자(CIO 중 50%가 임금 이상 예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47%), 보안(45%), 클라우드(43%) 등이다.

3. 일부 IT인력 증원
대부분의 CIO들은 내년에 고용 모드에 돌입할 계획이지만 이런 CIO 중 일부만이 실제로 새 직위를 충원할 예정이다. RHT의 IT 고용 전망 및 지역 트렌드 보고서(IT Hiring Forecast and Local Trends Report)는 16%의 CIO가 2017년 상반기에 IT부서의 인력을 추가할 계획이며 69%는 공석이 된 자리만 충원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12%는 IT채용 계획을 보류할 예정이며 2%는 감원할 계획이다.


4. 파견 IT 인력 증가
IT책임자들은 2016년에 IT팀 구성원의 80%가 정직원이며 20%는 파견 근로자가 될 것으로 보고했다. TEK시스템즈에 따르면, CIO들은 2017년을 전망하며 정직원(76%)과 파견직(24%) 비율에 약간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EK시스템즈의 보고서는 "신중한 낙관론과 기술 투자 증가가 계속되면서 정직원과 파견직에 대한 고용 기대치가 2015년 이후로 꾸준히 증가했다"며 "정직원 대비 파견직의 백분율은 같은 기간 동안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며 파견직 중심으로 약간의 균형 조정이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5. 수요가 가장 높은 기술
RHT의 조사에서 CIO 중 약 61%는 요즈음 숙련된 IT전문가를 찾기가 다소 어렵거나 매우 어렵다고 답했다. 수요가 가장 높은 기술에 대한 질문에서 CIO들은 데이터베이스 관리(44%), 데스크톱 지원(42%), 네트워크 관리(42%), 사이버 보안(41%) 기술력을 꼽았다.

또한 TEK시스템즈는 IT책임자들에게 내년에 가장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기술력에 관해서도 질문했다. TEK시스템즈의 보고서에서 대체로 많이 언급된 기술력은 프로그래머와 개발자(42%), 네트워킹(29%), 보안(28%), 아키텍트(28%)였다.

6. 경력 기대치
한편, 다른 측면에서 스파이스웍스(Spiceworks)는 IT전문가들에게 2017년 자신의 직업과 임금 전망에 대해 질문했다. 그 결과, 많은 IT 전문가들이 내년에 이직할 것으로 나타났다. 스파이스웍스의 2017년 기술 경력 전망(2017 Tech Career Outlook)에 따르면, 37%는 2017년에 새로운 고용주를 찾기 시작할 계획이며 26%는 새로운 일자리를 수락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59%)은 급여가 적다고 생각했지만 현재 회사에서 임금을 올려줄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자는 24% 수준으로 2017년보다 5%포인트 상승했으며, 승진을 예상하는 응답자는 12%에 그쳤다.

7. IT종사자들의 이직 움직임
스파이스웍스의 조사 결과 사람들은 다양한 요소 때문에 이직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빈번하게 언급되는 이유로는 IT기술력 발전(69%), 더욱 경쟁력 있는 임금(64%), IT를 더욱 중시하는 기업에서 근무(40%), 현재 일자리에 지쳐서(40%), 더 나은 업무-생활 균형(38%), 더 나은 혜택(401k, 의료)(33%), 더욱 뛰어난 IT팀과 근무(26%), 더 나은 재택근무 옵션(24%), 더 나은 직위(22%) 등이 있었다.

스파이스웍스의 IT담당 애널리스트인 피터 차이는 “많은 IT전문가들이 급여가 적고 자신의 부서에 대한 재정 지원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어서 “이 때문에 많은 기술 전문가들이 내년에 예상되는 순조로운 인력 시장을 활용하여 IT부서를 중시하고 기술 인재에 투자하며 IT전문가들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적절한 자원을 제공하는 고용주를 찾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조사 자료
RHT(Robert Half Technology)는 25개 주요 미국 시장의 CIO 2,500명을 대상으로 6개월 고용 전망에 대해 실시한 전화 인터뷰를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TEK시스템즈(TEKsystems)의 연례 IT전망 보고서는 700명의 IT책임자들을 대상으로 2017년의 IT투자, 채용 예정인 기술력, 조직적 문제를 조사한 것이다.

무료 IT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IT전문가 커뮤니티를 구축한 스파이스웍스는 북미와 EMEA의 응답자 476명을 대상으로 IT경력 전망을 조사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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