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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핀스키 호텔이 아마존 클라우드를 선택한 이유

2012.08.21 Derek du Preez  |  Computerworld
유럽의 전통 있는 고급 호텔 그룹 중 하나인 켐핀스키 호텔(Kempinski Hotels)은 전체 회사 IT 인프라를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과정에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5년에 걸쳐 40%가량의 경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IT 책임자 제레미 워드가 회사의 IT 전략을 수립해온 2009년부터 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모두 가상화되어(ESX 호스트, VM웨어와 함께 윈도우, 리눅스, 노벨 운영 체제 등) 구동하던 147대의 서버를 발견한 자산 감사가 그 시초였다.

워드는 IT 직원들이 더 많은 시간을 생산성 향상에 쓰게 하고 싶어서 AWS로 이동을 하게 되었다고 영국 컴퓨터월드를 통해 밝혔다.

“핵심 원칙은, 우리가 IT 서비스 회사가 아니라 접객 관리 회사라는 점이었다. 직원들이 그들의 기술을 애플리케이션 관리보다 애플리케이션의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게 하고 싶었다”라며, “그들이 백업이나 하드 디스크 교체, 운영 체제 패치에 시간을 소모하기보다, 애플리케이션효율성에 직접적으로 손을 댈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라고 워드는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비교적 작은 팀이다. 하지만 누군가의 근무 시간 50%를 떼어내, 우리의 파트너들과 더욱 긴밀하게 일할 수 있다면, 켐핀스키 그룹 전체의 실적이 향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켐핀스키는 3곳의 클라우드 제공사들을 저울질하다 AWS를 선택했다. 그는 “수많은 회의 끝에, AWS가 우리의 요구사항을 가장 잘 충족시켜준다고 판단했다.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에 구동시킬 수많은 기본 서버들 이외에도, 훈련 등의 특수 환경에서 쓸 수 있지만 대부분 꺼놓아야 할 서버들까지도 제공하는 솔루션을 찾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워드는 “협상했던 회사들 중에서 아마존을 제외한 다른 두 회사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그 두 회사의 경우엔, 이미지를 그들의 솔루션에 한번 올리기로 결정하면, 이용 여부와는 관계없이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AWS가 호텔 그룹의 인프라를 클라우드에 반영하는 작업을 돕는 컨설팅 서비스인 클라우드리치(Cloudreach)를 도입한 점 또한, 켐핀스키가 AWS를 선택하게 만든 요인이라고 워드는 설명했다.

워드는 “우리는 모니터링, 백업, 더욱 능동적인 형태의 관리형 서비스 등을 제공해주는 회사를 희망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시작부터 묶여있기 싫었기 때문에 보고서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보고서는 AWS 배치 프레임워크(AWS Deployment Framework)라고 하는데, 비즈니스 사례와 투자수익률 예측 등을 포함한다. 우리는 클라우드리치를 실제로 이용하지 않고, 이 보고서에만 의존할 수도 있었지만, 그 추가적인 제공 사항이 우리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AWS 선택에 힘을 실어준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12년 초부터 켐핀스키는 회사의 인프라를 AWS의 클라우드에 배치하기 위해 클라우드리치와 작업하고 있다. 보안 인프라와 방화벽 설치, (헬프데스크 같은) 부수적 애플리케이션 이동, 모든 호텔을 AWS와 연결, VM웨어 임포트의 테스트와 같은 처음 두 단계는 현재 완료된 상태다.

워드는 “지금 대대적인 라이브 시스템 이동을 시작하는 세 번째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기능성을 이미 시험 완료 했기 때문에, 특별히 예상되는 문제는 없는 상태다. 9월을 기점으로 5개월 동안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킴펜스키는 모든 회사의 인프라를 2013년 2월까지 아마존의 클라우드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워드는 이전의 147대의 서버가 현재 60대까지 줄어든 상태고, 2월 말에 이르면 10대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워드는 클라우드 이전 프로젝트를 위한 비즈니스 사례 기획단계에서부터, 장기적인 이점에 초점이 맞춰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일을 기획할 때는 항상 장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 소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특정 시점에서 본다면, 자본 투자금, 라이선스 비용, 인프라 관리 직원 등의 매몰 비용 등등이 보일 뿐이다”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모든 것들을 감수하고 AWS로 옮기는 데는 셋업 비용, 이전 비용, 감가상각 등등의 추가적 비용이 들어간다. 그러나 만약 한 시점이 아닌 5년을 놓고 볼 때, 하드웨어 리프레시 등의 비용을 고려하면, 이건 남는 장사다.”

그는  이어 “처음 2년간 우리는 작업을 하면서도 별다른 투자 수익을 가늠할 수 없었다. 2년 반이 지나자, 드디어 그 혜택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만약 직원 효율성 등의 무형자산까지 감안해보면, 5년에 걸쳐 40% 가량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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