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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아웃소싱 / 클라우드

‘클라우드로 데이터센터 비용 절감’ 한 카툰 기업의 사례

2011.11.21 Sandra Gittlen   |  CIO
아동용 만화 제작사이자 배급사인 쿠키 자 엔터테인먼트(Cookie Jar Entertainment)는 데이터 센터를 늘리지 않고서도 사내 컴퓨팅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2008년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했다.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모든 기업들은 녹색빛의 서버 랙으로 가득한 자사의 데이터 센터를 자랑하고 싶어하곤 했다. 하지만 토론토 소재 쿠키 자 엔터테인먼트는 이제 사내 데이터센터가 작을수록 좋다고 믿고 있다. 오히려 비용 효율성이 뛰어난 클라우드 컴퓨팅을 잘 사용하는 모습을 투자자들에게 자랑하고 있다.

아동용 만화와 실사 프로그래밍의 제작, 배급으로 잘 알려진 쿠키 자의 IT부문 이사 마이크 하스)는 ”회사 내에는 아주 작은 인프라만 있다. 100년 된 본사 빌딩에는 데이터 센터를 위한 공간이 없다”라고 말했다. 쿠키 자가 소장하고 있는 약 6,000개의 30분짜리 텔레비전 에피소드에는 까이유(Caillou), 형사가제트(Inspector Gadget), 아서(Arthur), 두들밥스(The Doodlebops), 그리고 조니 테스트(Johnny Test) 등과 같은 유명 시리즈들이 있다.

개발과 배급이라는 회사의 양대 업무는 IT팀에 커다란 부담을 준다. IT팀은 웹 포털에서의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게임(MMOG)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지원해야 할 뿐만 아니라 쇼 자료를 디지털로 배급하는데 필요한 서버 용량과 대역폭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클라우드로 점진적 이동
하스는 당초 이메일 호스팅 같은 일회성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했었다. 하지만 2008년 쿠키 자가 캘리포니아 소재의 DIC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때까지만 해도 클라우드는 그다지 주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인수 이후 양상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는 “쿠키 자와 DIC는 각각 많은 지역에 인프라가 있었고, 이들의 통합과 합병이 중요 이슈였다”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가상화에 크게 의존하기 시작했다. 실시간 채팅과 풍부한 그래픽 등을 지원하는 MMOGs의 높은 요구사항은 서버와 다른 인프라에게 큰 부담이 됐다. 따라서 하스는 하드웨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화를 결합했다.

우선, 쿠키 자는 사내 시스템을 간결히 정리하고, 센트리로직(CentriLogic)이 운영하는 토론토와 뉴욕 로체스터 두 사이트로 회사 자료들을 호스팅했다. 로체스터 사이트는 모든 공공분야 웹 서버, MMOGs와 웹 게임을 주관하고 있다. 하스는 “다중 공급업체를 관리하고 고용 대신, 모든 것을 한 지붕 아래에 모아놓았다”라고 말했다.

3명의 IT 작업자를 포함해 100명의 종업원을 둔 쿠키 자는 센트리로직으로 로제스터의 수많은 서버 관리를 전적으로 아웃소싱하고 있다.

현재 사내 IT팀은 토론토에 위치한 29개의 서버로 개발 등 기업 요구를 수행하는데 보다 힘을 쏟고 있다. 하스는 “서버와 스토리지 대부분은 우리게 제어한다. 아웃소싱 업체에서는 모니터링, 백업 패치, 그리고 업데이트 등 다른 분야의 일을 관리한다”라고 말했다.

운영 및 금융 혜택
쿠키 자는 필요에 따라 두 사이트에서 원격으로 서버 규모를 늘리고 줄일 수 있는데, 이는 현장에 인프라를 설치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비용 효율성이 뛰어나다. 예를 들어, 개발자가 게임을 테스트하는데 램(RAM)이 더 필요하다면, 자동적으로 클라우드에서 제공될 수 있다.

정확한 수치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센트리로직으로 바꾼 후 비용 또한 감소했다. 하스는 “전체 호스팅 비용은 약 8.5%줄었다. 캘리포니아 사무실에 연결된 시설에 12개 서버를 추가했을 때를 따져보면 전체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절감됐다”라며 “총체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자료들을 합병한 것뿐만 아니라 시설도 혁신적으로 늘어났다. 이는 매우 합리적인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변화무쌍한 게임 분야에도 도움이 됐다. 하스는 “게임 발표 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첫날 1만 명이, 혹은 10만 명이 몰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내 인프라에 의존함으로써 서버 충돌 및 대역폭 제한이라는 힘든 경험을 한 바 있다. 또한 불가피한 중복은 비싼 대가를 요구하기 마련이다. 또, 클라우드 공급업체는 쿠키 자처럼 작은 기업이 현장에 지원할 수 없는 구매파워, 기술세트 그리고 백업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쿠키 자는 최근 프로젝트들을 클라우드에 잘 안착시켰고, 이제 디지털 쇼 배포라는 새로운 모험에 착수하고 있다. 그는 “2년전, 넷플릭스(Netflix)와 아마존(Amazon) 등의 채널을 통한 온라인 배급은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만화 등 쇼를 디지털화하며, 이로써 테라바이트라는 엄청난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처음에 하스는 사내 자체적으로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몇 달 안에 이들 데이터는 회사의 용량을 넘어버렸다. 하스에 따르면, 10Mbps의 10배에 이르는 대역폭과 0.5페타바이트의 저장공간이 필요한 상태다. 그는 지금 센트리로직을 통해 모든 디지털 쇼의 전송을 진행하고 있다.

* Gittlen은 비즈니스 및 기술 부문을 담당하는 프리랜서 라이터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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