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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ㅣ클라우드 수요가 폭증할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라

2020.04.01 데이비드 린티컴  |  InfoWorld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무실 및 매장 폐쇄는 일시적인 경기 침체를 초래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팬데믹 사태가 지나간 이후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는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전역의 사무실 및 매장 임시 폐쇄로 온라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클라우드 분야는 오히려 코로나19 위기로 수혜를 받는 몇 안 되는 업종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라고 27일 보도했다. 
 
ⓒGetty Images

위기 상황에서도 주식투자자들은 클라우드의 성장에 베팅하고 있다. 클라우드가 경제 전문 일간지에 보도된 이유이기도 하다. 아마 짐작하건대 가능성 높은 결과는 코로나19 위기가 지나가고 비즈니스가 정상화되면,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리소스로의 전환이 급증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 이유는 이렇다.

비즈니스는 위기를 통해 변화하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 몇 주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로 IT 인프라를 마이그레이션한 기업들은 전통적인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보다 전략적 우위를 점했다. 전통적인 데이터센터는 기업 IT 부서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 즉 의무적인 사업장 폐쇄 및 자가격리 조치 하에서는 원격 작업이 불가능한 ‘사람 직원’에 의해 운영된다는 의미다. 

일례로 필자의 친구인 한 CIO는 현재 물리적인 스토리지 시스템이 다운돼 있는 상태다. 교체할 스토리지가 준비돼 있어 설치만 하면 되지만, 아직까지 데이터센터에 직원을 배치해 교체할 수 없었다. 그 결과 주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해당 기업은 일주일에 수백만 달러의 피해를 보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한 기업이라면 이러한 문제를 겪을 일이 없다.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IT 전문가들이 우려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상 및 유비쿼터스적 특징은 오히려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해야 하는 주요 이유 중의 하나가 됐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드러난 전통적인 IT 인프라의 약점은 사람 직원의 손길이 필요한 일련의 물리적 시스템을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일부 기업들은 생존을 위협받을 정도의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미루어 볼 때 올해 하반기에는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적극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클라우드 프로젝트가 데이터 및 프로세스 통합과 같은 전략적이고 특화된 시스템에서 재고 및 물류와 같은 실용적인 비즈니스 핵심 시스템으로도 전환되리라 추정된다. 

물론 기존 수요를 뛰어넘는 클라우드로의 대규모 이전은 단점이 있다. 가장 큰 과제는 적절한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검증된 클라우드 아키텍트와 개발자를 찾는 것이다. 이는 빠르게 마이그레이션되는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신규 애플리케이션 모두에 해당된다. 대부분의 클라우드 실패는 잘못된 이유로 잘못된 기술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 원인은 대개 경험이 없는 아키텍트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컨설팅 회사부터 클라우드 벤더까지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는 코로나19 이후 폭증할 클라우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좋은 소식은 기업들이 마침내 퍼블릭 클라우드의 가치의 또 다른 차원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나쁜 소식은 현재로서는 공급하기 어려울 엄청난 수요를 창출할 것이란 점이다. 

* 데이비드 린티컴은 딜로이트 컨설팅의 클라우드 전략 부문 최고 책임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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