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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소셜 미디어 활용 확대, "IT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2011.09.20 Michael Fitzgerald   |  Computerworld
점차 증가하는 IT의 개입 
소셜 미디어의 사용이 확산되면서 IT 부서의 개입 수준이 증가하고 있다. 2년 전에 비해 NBC 유니버설(Universal)/USA 네트워크(Network)의 디지털 사업부 부사장 제스 레드니스는 "IT 부서의 지원에 대한 의존도가 더 커졌다"고 말한다. 
 
NBC 유니버설은 비디오 콘텐츠 관리 시스템,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 툴, 자사의 모든 웹 자원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싱글 사인온(Single Sign-on) 시스템 등 회사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인프라 및 툴들을 갖추고 있으며, IT 부서가 이를 운영한다. 부서에 특화된 IT 프로젝트를 처리하기 위해서 NBC는 디지털 프로덕트 및 서비스(Digital Products and Services, 이하 DPS)라 불리는 사업부를 마련해 두었다.
 
레드니스는 IT가 빠르게 변화하는 소셜 미디어에 대처하기에는 너무 느리다고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우리가 IT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생가한다.
 
NBC 유니버설은 지난 수년간 페이스북, 트위터, 텀블러(Tumblr) 등의 소셜 미디어 사이트 활용을 광범위하게 확대해 왔으며, 데이터 관리 및 데이터 마이닝은 더욱 중요한 요소로 발전했다. 이에 따라 여기에서 생겨난 데이터를 저장하고 찾아낼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디지털 사업부는 자체적인 기술 결정도 여전히 내리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 레드니스는 전 DPS 직원인 로빈 포드햄을 채용, NBS 유니버설/USA 네트워크에 파견했다. 포드햄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고객이었던 USA 네트워크에서 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포드햄은 소규모 개발자 팀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그들이 레드니스의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방법을 찾는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레드니스가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싶을 때 포드햄 팀은 게임을 통해 충성도를 높이는 번치볼(Bunchball)을 채택하는데 앞장섰고, 에코(Echo)의 스트림서버(Streamserver) 댓글 엔진(Commenting Engine) 채택 때에도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했다. 번치볼은 NBC 유니버설의 웹 사이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머지않아 중앙 IT 그룹의 하나로 들어올 것이다. 
 
도약하기
소셜 네트워킹은 많은 기업들이 반드시 해야 할 하나의 과업으로 격상되었다. 1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227개의 온라인 광고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0%가 2011년에 마케팅을 목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려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09년의 58%보다 월등히 높아진 수치다.
 
또한, 새로운 툴과 전략 덕분에 다른 부서에서도 소셜 네트워킹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IDC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포셋은 소셜 미디어 툴이 "모든 부서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IDC는 연 2회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어떤 부서들이 소셜 미디어 전략과 툴을 관리하는지 조사하는데, 3년 반 전 IDC 처음 해당 설문조사를 실시했을 때는 마케팅 부서가 압도적이었다.
 
포셋은 “가장 일반적인 부서는 마케팅이었는데, 지금은 영업 및 고객 서비스를 포함해 모든 부서들이 개입하고 있다”라면서, 내부 협업과 아이디어 수집을 위해 소셜 미디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외부적으로는 마케팅과 위기 대처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 전략관리는 마케팅 부서가 하는 것이 지배적이다. IDC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전략관리 담당이 마케팅인 회사가 48%였고, IT 부서는 이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보 부서가 29%, 제품 개발팀이 26%, 고객 서비스 부서가 23%, 영업부가 16%였다. 
 
포셋은 이런 변화를 소셜 미디어 시장이 성숙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면서, 소셜 툴들이 IT 부서의 업무범위의 일부가 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말한다. 그는 "우리는 IT 부서가 적절한 툴을 찾아 실행하고 툴을 생성하고 업무를 최적화하는데 도움을 주면서 그 개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가 마케팅의 지배를 벗어났을 때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훨씬 더 나은 지위를 확보하게 되고 시야가 더 넓어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이것이 앞으로 IT가 나아가야 할 방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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