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연구진인 머리카락 굵기의 1/50에 불과한 소형 광학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됨으로써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환자의 신체를 진단할 수 있다고 개발진은 전했다.
호주 국립 대학교(ANU)의 안토리오 트리콜리 부교수는 이 센서가 당뇨와 같은 질병을 보다 빠르게 감지하도록 하는 한편 다른 만성 질환에 대한 관리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초소형 센서는 소형 시계 등에 통합됨으로써 건강에 대한 창문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ANU 리서치 스쿨 나노테크놀로지 센터 연구소의 리더다.
트리콜리 교수는 이어 "이 흥미로운 발명품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가 조만간 등장할 것임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라고 덧붇였다.
설명에 따르면 이 센서는 사람의 피부를 통해 들어오는 매우 작은 농도의 가스와 대사 물질을 측정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크고 값비싼 전문 장비 없이, 또 침습적 절차 없이 인간의 건강 상태를 추적할 수 있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좀더 자세한 정보는 연구진이 게재한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