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4

'DIY' vs. '관리형 서비스'··· SD-WAN 구축 방법 비교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SD-WAN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면 구축 방식을 놓고 고민하는 기업이 많을 것이다. 직접 하거나 혹은 관리형 서비스를 구매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WAN(Software-Defined Wide Area Network)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기업이 이를 도입하는 방식, 업체가 이를 판매하는 방식 역시 발전하고 있다.

돌리 리서치(Doyle Research)의 분석가 리 돌리에 따르면, SD-WAN을 구축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다. 한쪽 끝에는 최종 사용자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설치, 관리하는 DIY(Do-It-Yourself) 방식이 있다. 그리고 다른 한쪽 끝에는 전문업체가 설치와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완전한 관리형 서비스가 있다. 이 둘을 합친 하이브리드 방식도 있다. 전문업체가 설치와 관리의 일부를 담당하고 최종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업체의 서비스를 수정해 사용한다.

시스코의 SD-WAN 담당 라메시 프라베거런은 "기업마다 선호하는 구축 방식이 다르다. 그러나 구축 방식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만족도'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포천 50 같은 대기업의 상당수가 여전히 SD-WAN을 자체 구축한다. 반면 중소기업은 일부가 SD-WAN을 구축해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고, 또 일부는 전문업체로부터 일정 수준의 지원을 받고자 한다.

SD-WAN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버사(Versa)의 제품 마케팅 임원 로버트 맥브라이드는 "관리형 서비스 업체가 기업 고객에게 구축 방식 일부를 수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선택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기업 고객이 새 네트워크 연결의 프로비저닝, 컴플라이언스 룰 설정, 특정 애플리케이션 관련 정책 신설 등 일부 제어권한을 가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버사는 다양한 관리형 업체와 통신 업체에 자사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데, 이를 이용하면 멀티 테넌시 역할 기반 접근 제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업체는 기업 고객에 SD-WAN 구현 관련해 여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DIY vs. 관리형 SD-WAN
자체 관리형 SD-WAN을 구축할지, 외부 서비스 방식을 이용할지 결정하는 것은 기업의 역량에 달려 있다. 즉, SD-WAN을 관리할 수 있는 인하우스 전문가와 지사와 원격지 사무실 등을 위한 WAN 연결을 재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가가 핵심이다. 맥브라이드는 "일반적으로 대기업은 충분한 자원을 갖고 있다. 반면 규모가 소규모 기업은 내부 전문가가 없어 서비스형 SD-WAN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중견기업이라면 2가지 방식으로 갈린다"라고 말했다.


캐피탈 원(Capital One)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SD-WAN을 구축했다. 캐피탈 원의 리테일 및 다이렉트 뱅킹 부문 기술 이사인 제이슨 압폴터는 지난 해 가을 열린 오픈 네트워킹 유저 그룹 행사에서 "지난 5개월 간 75개 지사에 SD-WAN 구축을 마쳤다. 매주 1개 이상 SD-WAN을 구축하고 있으며, 하루에 2곳을 구축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캐피탈 원은 이 작업 대부분을 내부 인력이 처리했다. 그러나 세부 구축 계획은 버사와 함께 마련했으며 설치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전화로 지원을 받았다.

관리형 SD-WAN 서비스 업체인 센추리링크(CenturyLink)의 기술 플래닝, 네트워크 아키텍처, 보안 담당 수석 부사장 앤드루 듀건은 관리형 SD-WAN 업체와 협업하면 많은 이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기업이 도움을 받기 위해 우리를 찾는다. 기업이 원하는 것은 SD-WAN을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더 광범위하게 통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기업은 브로드밴드, 전용선 MPLS, 모바일과 LTE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인터넷을 사용해 지사와 연결한다. 서비스 업체는 이들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통합 과금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유지보수도 제공한다.

맥브라이드는 서비스 업체와의 협업이 제공하는 또다른 장점을 언급했다. 그는 "기업 대부분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한다. 아마존 웹서비스나 마이크로소프트 에저 같은 IaaS나 세일즈포스 같은 SaaS가 대표적이다. 개별 기업이 내부망을 이들 클라우드 업체와 직접 연결해 사용하기는 쉽지 않은데, 이 때 서비스 업체가 중간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 수순은 SD-브랜치
현재 업계에는 SD-WAN을 넘어서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바로 소프트웨어 정의 지사(Software-Defined Branch)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사에서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맥브라이드는 "많은 기업이 네트워크를 관리하기 위해 6~10개 장비를 사용한다. 라우터와 무선 액세스 포인트, 방화벽, 통합 위협관리 시스템, WAN 최적화 장비 등이다. SD-브랜치는 이들 장비를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SD-WAN도 SD-브랜치에 통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다. 기업이 이들 여러 브랜치 장비를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면서, SD-브랜치 구축 방법을 놓고 DIY와 관리형 서비스를 고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D-WAN이 그랬던 것처럼 이 결정 역시 차세대 지사 가상화에 투입할 수 있는 내부 리소스를 보유하고 있는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ciokr@idg.co.kr



2018.01.04

'DIY' vs. '관리형 서비스'··· SD-WAN 구축 방법 비교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SD-WAN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면 구축 방식을 놓고 고민하는 기업이 많을 것이다. 직접 하거나 혹은 관리형 서비스를 구매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WAN(Software-Defined Wide Area Network)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기업이 이를 도입하는 방식, 업체가 이를 판매하는 방식 역시 발전하고 있다.

돌리 리서치(Doyle Research)의 분석가 리 돌리에 따르면, SD-WAN을 구축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다. 한쪽 끝에는 최종 사용자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설치, 관리하는 DIY(Do-It-Yourself) 방식이 있다. 그리고 다른 한쪽 끝에는 전문업체가 설치와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완전한 관리형 서비스가 있다. 이 둘을 합친 하이브리드 방식도 있다. 전문업체가 설치와 관리의 일부를 담당하고 최종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업체의 서비스를 수정해 사용한다.

시스코의 SD-WAN 담당 라메시 프라베거런은 "기업마다 선호하는 구축 방식이 다르다. 그러나 구축 방식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만족도'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포천 50 같은 대기업의 상당수가 여전히 SD-WAN을 자체 구축한다. 반면 중소기업은 일부가 SD-WAN을 구축해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고, 또 일부는 전문업체로부터 일정 수준의 지원을 받고자 한다.

SD-WAN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버사(Versa)의 제품 마케팅 임원 로버트 맥브라이드는 "관리형 서비스 업체가 기업 고객에게 구축 방식 일부를 수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선택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기업 고객이 새 네트워크 연결의 프로비저닝, 컴플라이언스 룰 설정, 특정 애플리케이션 관련 정책 신설 등 일부 제어권한을 가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버사는 다양한 관리형 업체와 통신 업체에 자사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데, 이를 이용하면 멀티 테넌시 역할 기반 접근 제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업체는 기업 고객에 SD-WAN 구현 관련해 여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DIY vs. 관리형 SD-WAN
자체 관리형 SD-WAN을 구축할지, 외부 서비스 방식을 이용할지 결정하는 것은 기업의 역량에 달려 있다. 즉, SD-WAN을 관리할 수 있는 인하우스 전문가와 지사와 원격지 사무실 등을 위한 WAN 연결을 재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가가 핵심이다. 맥브라이드는 "일반적으로 대기업은 충분한 자원을 갖고 있다. 반면 규모가 소규모 기업은 내부 전문가가 없어 서비스형 SD-WAN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중견기업이라면 2가지 방식으로 갈린다"라고 말했다.


캐피탈 원(Capital One)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SD-WAN을 구축했다. 캐피탈 원의 리테일 및 다이렉트 뱅킹 부문 기술 이사인 제이슨 압폴터는 지난 해 가을 열린 오픈 네트워킹 유저 그룹 행사에서 "지난 5개월 간 75개 지사에 SD-WAN 구축을 마쳤다. 매주 1개 이상 SD-WAN을 구축하고 있으며, 하루에 2곳을 구축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캐피탈 원은 이 작업 대부분을 내부 인력이 처리했다. 그러나 세부 구축 계획은 버사와 함께 마련했으며 설치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전화로 지원을 받았다.

관리형 SD-WAN 서비스 업체인 센추리링크(CenturyLink)의 기술 플래닝, 네트워크 아키텍처, 보안 담당 수석 부사장 앤드루 듀건은 관리형 SD-WAN 업체와 협업하면 많은 이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기업이 도움을 받기 위해 우리를 찾는다. 기업이 원하는 것은 SD-WAN을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더 광범위하게 통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기업은 브로드밴드, 전용선 MPLS, 모바일과 LTE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인터넷을 사용해 지사와 연결한다. 서비스 업체는 이들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통합 과금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유지보수도 제공한다.

맥브라이드는 서비스 업체와의 협업이 제공하는 또다른 장점을 언급했다. 그는 "기업 대부분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한다. 아마존 웹서비스나 마이크로소프트 에저 같은 IaaS나 세일즈포스 같은 SaaS가 대표적이다. 개별 기업이 내부망을 이들 클라우드 업체와 직접 연결해 사용하기는 쉽지 않은데, 이 때 서비스 업체가 중간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 수순은 SD-브랜치
현재 업계에는 SD-WAN을 넘어서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바로 소프트웨어 정의 지사(Software-Defined Branch)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사에서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맥브라이드는 "많은 기업이 네트워크를 관리하기 위해 6~10개 장비를 사용한다. 라우터와 무선 액세스 포인트, 방화벽, 통합 위협관리 시스템, WAN 최적화 장비 등이다. SD-브랜치는 이들 장비를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SD-WAN도 SD-브랜치에 통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다. 기업이 이들 여러 브랜치 장비를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면서, SD-브랜치 구축 방법을 놓고 DIY와 관리형 서비스를 고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D-WAN이 그랬던 것처럼 이 결정 역시 차세대 지사 가상화에 투입할 수 있는 내부 리소스를 보유하고 있는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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