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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클라우드 배치의 복병 '대역폭 병목현상'

2012.01.17 Sandra Gittlen  |  Computerworld
프레이가 2011년 2월 발표한 “네트워크 관리와 믿을만한 가상화 클라우드”란 보고서에 따르면, IT 종사자 응답자 151명 중 62%가 어떤 형태로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 중 약 68%는 서비스 성능과 질에 관한 모니터링과 확인에 대해 사내 클라우드나 가상화 지원팀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외에 클라우드를 감독, 관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스토리지 및 데이터 관리, 데이터센터/서버 운영 및 보안 등의 조직들에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네트워크 엔지니어링/운영에 참여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54%로 2009년의 62%에서 오히려 떨어졌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프레이에 따르면, 네트워크 엔지니어링에서 이동한 무리들은 기존의 네트워크 관행들에서 벗어나 이리저리 서성대고 있다. 
 
프레이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가상 서버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네트워크 관련 부분들을 관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종종 기업 내에서 시야를 확보하고 통제하는 효과가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상 네트워크 요소들이 있으며, 그것들은 네트워크 연결 경로에 있어서의 다른 요소들과 마찬가지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데도 베스트 프랙티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가상 네트워크의 특성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대역폭이다. 프레이의 견해에 따르면, 많은 IT 부서가 전반적인 트래픽 제공의 건실함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 예를 들면 설문조사 응답자의 겨우 28%만이 가상머신 간 패킷 경로 수집이 모니터링과 문제 해결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믿고 있었다. 그리고 단 32%가 트래픽에 관한 정보, 즉 넷플로우(Netflow) 정보를 가상 스위치에서 수집하는 것이 모니터링과 문제 해결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위의 두 업무는 모두 네트워크와 그 연결이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에 관해 통찰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런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들은 병목 현상을 완화하고 최종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WAN 최적화 장비(WAN optimization controllers, WOC)나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 같은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 막혀있는 연결에서 동일한 데이터의 다중 복제를 방지하기 위해 IT 부서는 사내와 클라우드에 배치되어있는 물리적, 가상 WOC들 안에서 중복제거를 이용할 수 있다. 혹은 IT 조직들이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트래픽의 양을 줄이기 위해 로컬에다 데이터를 캐시할 수 있다.
 
데이터 백업을 위해 네트워크 최적화하기
IJM(International Justice Mission)의 정보 시스템 부책임자를 맡고 있는 존 랙스는 세계적인 비영리단체인 IJM이 클라우드로의 이동이 비록 대역폭의 문제를 안고 있지만 WOC로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IJM은 아이들을 성매매와 노예로부터 구제하는 인권기관으로, 전세계 10개국에 14개 지사, 500명의 직원이 있다. 랙스는 많은 직원들이 속도가 지나치게 낮은 대역폭(예를 들면 512kbps), 자주 끊기는 불안한 연결, 값비싼 요금(우간다에서는 256Kbps 인터넷 요금이 월 1,200달러이다)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원격 지역에의 클라우드 도입은 이런 문제를 참고해 신중하게 고려해야 했다. 랙스는 기관에서 중간에 끊어지는 일 없이 연결이 활성화된 상태로 남아있는 시간을 최대화하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랙스는 클라우드를 가장 잘 활용하려면,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근무자들을 위해 백업용으로 사용해야겠다고 결정했다. “우리는 더 이상 손으로 일일이 테이프를 교체해가며 녹음하고 싶지 않았다”고 표현했다. 각 지사는 리버베드(Riverbed)의 화이트워터 클라우드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를 설치하였고, 이는 미국 버지니아주 에 위치한 IJM의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또 다른 화이트워터 어플라이언스에 연결되어 있다. 
 
사회복지사들이 아이들에 대해 작성한 민감한 문서 등의 데이터는 암호화고 복제된 뒤 빠른 전송을 위해 압축된다. 데이터센터의 화이터워터 어플라이언스는 화이트워터 가상 어플라이언스와 함께 사용되어 아마존의 S3 클라우드 서비스에 데이터를 백업하고 보관한다. 
 
랙스는 어플라이언스들이 결과적으로 트래픽을 6배로 감소시키고 대역폭 비용을 줄였으며, 더 짧고 더 정확한 백업 창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들이 실수로 디렉토리를 삭제할 경우 12초 안에 내장된 버퍼에서 다시 복구할 수 있으며, 혹은 테이프에서 복구해야 할 경우 이전의 36시간까지가 가능하다. IJM은 조직 업무의 보안과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총 5.5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백업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간의 동기화
WOC 장비는 대역폭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다소 멀리 돌아갈 수 있으므로 IHG의 코노피는 다른 방침을 선택했다. 랙스와 마찬가지로 코노피 역시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설계해 지구 멀리에 떨어져있는 사용자들을 지원해야 했다. IHG는 기존에 미국 내 3개 주에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었다. 보조 데이터센터는 두바이, 상해, 싱가폴, 시드니 등에 위치하고 있었다. 코노피는 이 데이터센터들이 최적화되고 빠른 속도의 사용자 경험을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자들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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