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업계 최초로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투인원 노트북 래티튜드 7285를 5일 발표했다. 와이트리시티(WiTricity)와의 공조를 통해 개발된 이번 노트북은 오는 6월 출시될 예정이다.
설명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자기공명 방식의 무선충전 코일을 내장했다. 이는 에어퓨얼(AirFuel) 무선 충전 표준과 호환된다.
델 래티튜드 7285 투인원 노트북에는 사진과 유사한 와이트리시티의 충전 코일이 삽입돼 있다.
델 제품 전략 및 혁신 부문 부사장 네일 핸드는 "오늘날 혁신적 IT 부서들은 이동성 및 편의성을 위해 무선 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와이트리시티의 기술은 얇고 가벼운 노트북에 자기공명 무선충전 기능을 구현해준다"라고 말했다.
델은 래티튜드 7285용 와이트리시티 충전 패드도 판매할 에정이다. 이는 회사의 와이기그 무선 독 시스템과 호환되는 최초의 제품이다.
델 와이기그 무선 독 시스템
와이트리시티 알렉스 그루젠 CEO는 델 래티튜드 7285에 대해 "자기공명 방식의 무선충전 생태계의 확대를 가속화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델 래티튜드 7285는 무선충전 기능 외에도 인텔 케이비 레이크 프로세서, 3K 해상도의 샤프 IGZO 디스플레이와 같은 제원을 갖추고 있다.
한편 노트북 무선충전은 인텔이 2014년 이미 언급한 바 있다. 회사는 당시 와이트리시티와 공조해 최대 20와트 전력의 노트북용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전력의 4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리서치 기업 IHS는 무선충전 시장이 2013년 2억 1,600만 달러에서 2018년 85억 달러 규모까지 40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