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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네트워크 기술, 트래픽·전력 효율성은?" 그린터치의 설명

2013.05.14 Brian Cheon  |  CIO KR
2020년께의 네트워크 발전상은 어떤 수준일까? 지난 2010년 보다 효율적인 네트워크로의 발전을 위해 출범한 그린터치(GreenTouch) 콘소시움은 90%까지 네트워크 전력 요구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들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구성품 제조사, 서비스 공급사로 구성된 이 그룹은 6월 중순 발간 예정인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결론지었다.

그린터치 의장이자 알카텔 루슨트의 벨 연구소 부문을 이끌고 있는 씨어리 클라인은 "새로운 기술들을 통해 트래픽 증가량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에너지 소모를 절감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클라인에 따르면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에는 신형 기기와 구성품, 알고리즘, 아키텍처, 프로토콜 등이 포함되며, 연구소 실험을 통해 모두 입증된 상태다. 90%라는 에너지 절감율은 2010년의 네트워크 상황과 2020년의 잠재적 상황을 비교해 도출된 것이다.

클라인은 "만약 신기술들을 조합해 이용할 때 달성되는 수치"라며 그린터치가 다른 기술에 대해서도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 보고서에는 연구소에서 검증된 기술들만 거론했다고 덧붙였다.

그린터치는 제품을 직접 제조해 출하하는 단체가 아니다. 통신사나 벤더가 전력이나 속도 효율성을 높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다. 알카텔 루슨트가 이 단체의 출범을 발표하던 시점에는 회원사가 10여 곳 정도였지만 현재는 화웨이, 후지쯔, 삼성, 보다폰, 차이나 모바일 및 여러 대학을 아룰러 50여 곳의 회원사가 속해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반의 애널리스트 새버리오 로메오는 그러나 에릭슨과 시스코, 노키아 지멘트 네트워크 등은 아직 속해 있지 않은 상태라며, 이들의 부재가 그린 네트워크로의 진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도 있다고 지적했다.

로메오는 이어 그린터치의 이번 발견이 전도유망하며 현실화 가능성도 있지만 오늘날 지나치게 많은 그린 네트워크 이니셔티브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나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와 같은 표준화 단체들을 통한 광범위한 노력이 보다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로메오는 통신사들 대부분이 향후 보다 높은 효율성에 투자할 동기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용량 증대에의 수요가 늘어나는 한편 매출 성장이 정체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요금을 절약할 필요가 뚜렷하다는 설명이다.

클라인 또한 통신사들이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고자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새로운 장비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그린터치에 따르면 오늘날의 네트워크 장비를 그대로 이용할 경우 동일한 트래픽을 전송하는데, 훨씬 많은 에너지가 소요된다. 보고서는 2010년에서 2020년까지 무선 네트워크 트래픽이 88배, 유선 네트워크가 10배, 유어 코어 네트워크가 8배 증가할 것으로 결론내리고 있다.

클라인은 오늘 날 네트워크의 문제점 중 하나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늘 켜져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오늘날 장비들의 에너지 소모량은 늘 피크 상태거나 피크 상태에 근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린터치는 네트워크를 보다 적응형으로 만듬으로써 필요하지 않을 경우 장비나 구성품이 꺼지도록 하는 기술들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벤더들이 서버 가상화를 통해 약속했던 바와 유사하다. 클라인은 마치 레고 블럭과 같이 필요할 경우 네트워크 자원들이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브세컨드(subsecond) 레벨에서도 몇몇 장비들은 아주 빠르게 켜지거나 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린터치에 따르면 특히 무선 네트워크에서 효율성이 높다. 최대 1,043배에 이르는 전력 소모량 절감을 구현할 수도 있다고 이 그룹은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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