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연구소는 미래 기술의 산실이다. 세상을 바꾸거나 인명을 살릴 수 있는 각종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흥미를 자아내는 프로젝트들도 있다. 향후 10~20년의 미래 풍경을 엿보게 해줄 연구 프로젝트 15개를 골랐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시티카
MIT 미딩 랩의 스마트 시티 그룹은 시티카를 연구하고 있다. 단지 작은 차가 아닌, 유모차처럼 접을 수 있는 자동차가 그것이다. 454Kg 이하의 무게에 휠모터 방식, 휘발유 자동차급의 주행거리 등이 특징이다. 이 소형 자동차는 조만간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기도 하다. 히리코(Hiriko)라는 브랜드명으로 이미 생산 돌입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자.
마인드라이더(MindRider)
운전자의 각성수준을 표시하는 램프가 달린 자전거용 헬맷이다. 탑승자의 EEG(electroencephalographic)를 읽어 LED 색상으로 표현한다. 집중 여부 및 정서 상태를 표시할 수 있다. 근처의 자동차 운전자가 라이더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FEEL(Frequent EDA Event Logger)
손목에 착용하는 FEEL은 마인드라이더와 유사한 장치다. 라이더의 스트레스 상태, 정서 등을 피부를 통해 감지해 위험한 운전을 방지해준다. 또 이메일이나 메시지, 일정 등과 연동해 어떤 이벤트가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시티 홈
값비싼 주거지구에서 좁은 주거 공간에 사는 이들이라면 시티 홈 프로젝트에 관심이 갈 것이다. 이는 실제보다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는 개념이다. 벽과 가구가 자동으로 이동함으로써 필요할 때만 나타나는 형태다.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사각지대 보기(Seeing Around Corners)
레이저를 쏘고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를 감지해 사각지대에 있는 물체의 윤곽을 볼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참고 동영상.
아이링(The EyeRing)
MIT 미디어랩스의 유동성 인터페이스 그룹(Fluid Interfaces Group)이 연구 중인 프로젝트다. 시각장애자들이 손가락에 착용하는 아이링은 버튼을 누르면 주변 환경을 스캔하고 이를 분석한 정보를 헤드폰으로 알려주는 장치다. 맹인을 위한 안내견과 유사한 셈이다. 이 밖에 아이링은 개인용 쇼핑 도우미로도 동작할 수 있다. 착용자에게 색상이나 가격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다.
여왕의 새 옷(The Queen’s New Clothes)
부착된 광원에서 투사하는 빛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색상이 변화하는 의류에 대한 프로젝트다. 레이디 가가의 장비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레이 오디오
엑스레이 오디오에 대해 "원하는 장소에서 오디오 컨퍼런스를 하는 기능"이라고 처음 설명됐을 때, 큰 감흥을 느낀 이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이 프로젝트의 잠재력에 관심이 쏠렸다. 얼핏 보기에는 스피커폰으로 이야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차이점은 운전자 주변의 다른 차량 운전자들고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자.
과거의 유령(Ghosts of the Past)
무시무시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 '과거의 유령' 프로젝트는 예전의 좋았던 나날을 다시 체험하게 해주는 프로젝트다. 같은 장소에서 과거에 일어났던 동영상을 보여주는 개념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동영상을 보면 이해가 쉽다.
충고하는 지갑(Proverbial Wallet)
지갑사정을 무시하고 선글라스에 1,000달러를 지불하려는 이를 위한 프로젝트다. 지나치게 많은 돈을 소비할 때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통지해준다. 사용자 스마트폰과의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이 지갑은 은행 잔고를 추적하고, 소리나 동작 등을 통해 반응한다.
증강 제품 카운터(Augmented Product Counter )
MIT 연구진은 이 프로젝트가 베스트바이 판매숍에 최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품의 가격과 주요 특징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보다 상세한 정보를 쌍방향 인터페이스를 통해 알려준다는 개념이다. 동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정크야드 점보트론(Junkyard Jumbotron)
여러 기기의 디스플레이를 모아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4인치 스마트폰으로도, 72인치 TV로도 이용할 수 있다. MIT 연구진은 교육계에서의 잠재력이 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콘빗(Konbit)
자연재해가 사고가 발생했을 때, 도움이 오기까지의 시간은 많은 인명을 좌우할 수 있는 요소다. 콘빗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 혹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서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다양한 언어에 호환성을 지니고 있으며 문맹자도 이용할 수 있다.
Six-Forty by Four-Eighty
라스베이거스 나이트클럽에 어울리는 제품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예쁜 전등의 집합 이상이다. 픽셀 개별의 위치를 바꾸거나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조명 시스템 정도로 설명할 수 있다. 동영상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슬램 포스 넷(Slam Force Net)
농구광의 꿈이 현실화됐다. 슬램 포스 넷은 NBA 슬램 덩크 콘테스트가 평가법을 바꿔놓을 새로운 기법을 만들어냈다. 후프(hoop)에 작용하는 에너지 총량을 정확히 측정해준다.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