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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O와 CIO는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나?

2013.06.03 Dan Muse  |  CIO

IT관련 예산이 마케팅 부서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영진들 사이에서 CMO와 CIO의 관계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과연 CIO와 CMO는 서로에게 조력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마지못해 공존하는 사이가 될 것인가?

가트너는 2017년이 되면 CIO보다 CMO가 IT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또 IDC는 기업 간부들이 IT예산의 40% 가량을 관장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기술 관련 구매의 주도권이 점점 경영 쪽으로 옮겨 간다면, IT부서가 설 자리는 어디일까?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한데, 각 부서의 리더들이 어떻게 반응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CMO와 CIO는 서로 신뢰하는 조언자, 파트너 관계가 될 것인가, 아니면 마지못해 함께 일하는 사이가 될 것인가?

CIO와 CMO의 관계와, C레벨 임원들의 태도에 대해 잘 알기 위해 CIO 리서치(CIO Research)는 올해 초 237명의 IT 간부 및 140명의 마케팅 간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좋은 소식은, CIO와 CMO 모두 대다수가 이 관계를 호의적인 것으로 보고 있었으며, ‘좋다’거나 ‘훌륭하다’로 평가했다는 점이다.

이보다 덜 반가운 소식이라면, 소수의 CMO와 CIO(각각 13%와 16%)가 서로를 기업 내에서 가장 가치 있는 중역 임원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 규모를 막론하고 CMO나 CIO가 서로를 적대시 하는 경우는 없었지만, 그래도 중소기업의 마케팅 및 테크놀로지 리더들에 비해 대기업에서 이들의 관계는 좀 더 까다로운 측면이 있었다.
 

CIO가 생각하는 CMO와의 관계



CMO가 생각하는 CIO와의 관계



직원 수 1,000명 이하 기업 CIO의 44%가 CMO와의 관계를 ‘훌륭하다'고 평가한 반면, 직원 수 1,000명 이상의 기업들에서는 28%만이 이같이 답했다.

CMO들 사이의 의견차는 더욱 컸다(직원 수 1,000명 이하 중소기업에서는 51%가, 1,000명 이상 기업에서는 23%가 ‘훌륭하다'고 답변했다).


41%의 CIO가 1년 후에는 CMO와의 관계가 더욱 개선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변해 IT 간부 과반수가 낙관적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CMO의 경우는 이보다는 조금 덜 낙관적으로, 27%만이 1년 내에 CIO와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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